[AP신문=오영선 기자] 2020 부산국제광고제가 본선에 진출한 총 1,651편(광고인 1,490편, 일반인 161편)의 파이널리스트를 4일 발표했다.

출품작을 신청받은 결과 60개국 20,028편의 광고 캠페인이 접수됐으며 57개국 184명의 다양한 전문 광고인으로 구성된 예선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이 선정됐다.

광고인 부문에서 국가별로는 호주가 203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169편, 아랍에미리트 153편으로 호주의 뒤를 이었다. 한국은 107편이 진출했다.

부문별로는 작년과 동일하게 필름(Film) 부문이 246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19 스페셜로 새롭게 신설된 피벗(Pivot) 부문에는 53편이 올랐다.

본선 진출작은 앞으로 두 번의 본선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그랑프리와 금, 은, 동상을 가리게 된다. 또한, 각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 중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되는 제품·서비스 부문과 공공 부문의 '올해의 그랑프리'는 각 1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 받는다.

최환진 집행위원장은 "2020 부산국제광고제의 주제 Re:AD(광고를 다시 생각하고, 재정의하고, 새롭게 디자인하라)와 같이 광고에 대한 생각을 변화시키는 캠페인들이 다수 출품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광고산업과 크리에이티브 변화상을 전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예상보다 많은 광고캠페인이 출품된 부산국제광고제는 보다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위해, 위너리스트 발표 일정을 8월 22일에서 9월 7일로 연기한다. 자세한 일정은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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