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권이민수 기자] 광복절 75주년이다. 광복절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날이다.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헌신과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독립을 이룰 수 있었다. AP신문은 대한민국의 독립 75주년을 축하하고 독립운동가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광복절과 관련된 광고를 모았다.
■독립운동가들이 찾아낸 빛은 무엇일까?
2017년 8월 16일 LG가 공개한 영상 광고 '광복절의 빛'이다.
광고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청년들은 매일의 도전과 노력에도 뜻대로 되지 않아 낙담하고, 빛이 없는 거 같아 미래를 불안해하고 있었다.
광고는 삶에 지친 청년들에게 독립운동가의 마음을 전한다.
"1945년 우리가 찾은 빛은 바로 당신(청년)이오. 그대들은 미래를 비출 찬란한 빛이다."
LG는 광고와 함께 광복절 '빛' 캠페인도 같이 진행했다.
LG는 지하철, 각종 게시판 등 서울 곳곳에 독립운동가의 얼굴과 거울을 단 광고를 부착했다. 광고 앞에 선 이들은 '우리가 찾은 빛, 당신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BTS가 부르는 아리랑, 우리 맘을 울리네
KBS가 지난해 공개한 광복절 광고 '우리는 대한민국'이다. 광고는 광복절 74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광고는 대한민국은 모든 어려움 가운데 한 번도 꺾인 적 없다며 뜨거운 마음을 안고 다시 일어서자고 시청자를 격려한다.
특히, 아이돌그룹 BTS가 2016년 프랑스 케이콘 개막 무대에 선보인 '아리랑 연곡'이 광고에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케이콘은 CJ그룹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국 문화 페스티벌이다.
BTS의 노래가 광고에 쓰였다는 소식을 듣고 광고를 보기 위해 유튜브를 찾아온 팬들도 있다.
"진짜 없던 애국심도 솟아오르게 하네,"
"아미(BTS 팬클럽)로서 너무 영광스럽고 뿌듯하네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들
주류 회사 카스가 2019년 공개한 광고다.
광고는 한 영국 기자와 독립운동가의 대화로 시작한다. 기자는 독립운동가에게 "당신들은 일본제국을 이길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다.
독립운동가는 "이기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기자는 "이기기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 왜 그런 선택을 하신 겁니까?"라고 되묻는다.
"어쩌면 우리는 싸우다 죽게 되겠지요. 그러나 괜찮습니다. 일본의 노예가 되어 사느니 자유민으로 살다가 죽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카스는 강우규 의사, 최수봉 의사, 어윤희 선생 등 대한민국 광복을 위해 애쓴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했다.
또 대한민국 대표 맥주이자 국산 맥주로서 "8.15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독립운동가분을 응원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