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AP신문은 '닐슨코리아'가 조사한 100대 광고주의 매체 광고비 현황을 입수하여 그중 1위~20위까지의 순위와 분석을 제공해 드립니다. 집계가 한 달 뒤에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여 AP신문은 1~2개월 전의 데이터를 분석 제공합니다. <리서치애드>의 모바일 광고 데이터 순위와 분석도 제공합니다.

7월 광고비를 많이 지출한 광고주의 1~3위 순위는 6월과 동일하게 삼성전자 > LG전자 > KT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전월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올해 2월부터 6개월 연속 1위다. 7월에는 전월보다 약 34.7% 증가한 광고비를 지출했다.

20위권 안의 광고주 중 15개의 기업이 전월보다 광고비 지출이 증가했다. 하이트진로와 삼성화재, SK하이닉스는 전월보다 광고비 지출이 늘었지만, 전체적으로 광고비 지출이 모두 증가해 오히려 순위가 떨어졌다.

6~7월 20위권 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광고비가 증가한 기업은 동서식품이다. 88.9%가 늘었다.

동서식품 홍보팀 최상인 실장은 20일 AP신문에 "광고제작 시점에 따라서 제작비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한다. 8월에 공개된 광고의 제작시점이 6월말에서 7월이었기 때문에 광고비 지출이 늘었다"고 광고비 증가의 이유를 밝혔다.

기아자동차 56.2%, 현대자동차 48.9% 등 자동차업계도 광고비 지출이 증가했다.

기아자동차 홍보팀 김도학 이사는 20일 광고비 지출이 늘게된 이유를 묻는 AP신문의 질문에 "기아자동차는 광고비 지출이 일정하지 않다. 신차 출시에 따라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신차를 출시하면 광고비 지출이 늘고, 신차 출시가 없으면 광고비 지출이 줄어든다"라고 답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달 AP신문에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광고비 예산이 계속 줄어들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일 현대자동차 홍보지원팀 이한기 책임은 "연간 예산이 작년보다 많이 줄었다. 7월달이 증가한 것으로 나왔지만, 올해 광고비 지출은 계속 줄어들 예정이다"라고 했다.

반면, 전월보다 광고비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기업은 LG전자다. 51% 감소했다. LG전자는 전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신문 매체에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기업은 전월에 이어 삼성전자다. 총광고비의 약 34.1%를 신문 매체에 지출했다. 이어 한화건설이 2위를 차지했다. 총광고비 중 약 99%를 신문에 지출했다.

광고주 중 이번 달 20위권 안에 새롭게 편입된 광고주는 한화건설, 대우건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한국코카콜라, KCC건설, 우리은행, 삼성생명보험 등 총 7개사다.

2020년 7월에 모바일 광고를 많이 집행한 업종은 유통 > 컴퓨터 및 정보통신 > 금융, 보험 및 증권 순이다.

기타업종은 교육 및 복지후생, 가정용품, 관공서 및 단체 외 10개 업종으로 전체의 약 21.1%를 기록했다.

매체별로는 포털 > 신문/잡지 > 모바일 순으로 광고가 많이 집행됐다.

이중 웹 매체 광고 금액 기준으로는 네이버 > 다음 > 네이트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 다음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네이버가 자리를 지켰다.

신문 매체중에선 경향신문에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했다. 전월과 동일한 결과다.

모바일 플랫폼별로 광고 금액 기준 1위는 카카오광고, 광고주 수 기준 1위는 애드몹으로 전월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