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7월 유튜브 인기 광고 선정됐으나 누리꾼 비난

하민지 승인 2020.08.28 15:01 | 최종 수정 2020.11.18 22:03 의견 0
메이플스토리 광고 마지막 장면. 큰 CG가 화면 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다. 오른쪽에는 '메이플스토리 AWAKE 신규 5차 스킬 업데이트'라고 적혀 있다. 사진 메이플스토리


[AP신문=하민지 기자] 구글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7월 유튜브 인기 광고(리더보드)를 선정해 8월 발표했다.

인기 광고 13개 중 한국 광고는 6위로 선정된 넥슨 메이플스토리 광고가 유일하다.

메이플스토리가 7월 8일에 공개한 '메이플스토리 신규 5차 스킬 업데이트' 편에는 여러 댄서가 나와 춤을 춘다. 댄서의 춤에 맞춰 화려한 CG(컴퓨터 그래픽)이 등장한다.

8월 28일 오후 1시 40분을 기준으로 조회 수 1,500만 회, 댓글 1,800개가 넘었다. 사랑받는 광고인 듯 보이지만 광고를 비판하는 댓글이 더 많다.

누리꾼은 대체로 광고에 CG가 과하게 들어갔다고 지적한다. 아이디 b**는 "지들도 지들 게임이 별로란 걸 아는 건지 게임 영상 하나도 없이 아무 관련도 없는 춤에 CG까지 범벅 해서 엉망인 광고를 만들어버렸다", 아이디 오***는 "아니, 댄서분들 진짜 춤 잘 추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 엄청난 실력을 CG로 먹칠을 하냐"며 광고의 시각적 연출을 비판했다.

과도한 CG로 의도와 목적이 불분명해진 광고는 브랜드 호감도 하락으로 이어진 듯하다. 아이디 송*는 "광고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최악의 예를 몸소 보여준 메이플 고마워요", 아이디 장**는 "광고하지 말자. 어디 가서 메이플 한다고 하기 창피함"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5위에 선정된 오츠카 광고(위)와 9위 도브 광고(아래)의 한 장면. 사진 오츠카, 도브


7월 유튜브 인기 광고 중 기업이나 브랜드 프로모션 광고를 제외하면 코로나19 시국에 시청자를 응원하는 광고가 주를 이룬다.

일본 제약 회사 오츠카는 배우 나나 모리가를 모델로 발탁해 "항상 웃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광고를 제작했다. 유니레버 비누 브랜드 도브(파키스탄)는 웰니스(wellness.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 신체적ㆍ정신적ㆍ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일컫는 말) 시리즈 광고를 제작해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트레칭법을 알려줬다.

유튜브는 7월 인기 광고 순위를 공개하며 "브랜드는 (소비자와) 연결되고 (소비자에게) 영감을 주는 순간을 찾는다. 이 시국(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제품 생산과 관련된 가치는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시국인 만큼, 제품을 많이 팔기 위한 프로모션보다는 소비자와 교감할 수 있는 가치가 광고에서 더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는 구글이 매달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13개 국가에서 공개된 전체 유튜브 광고 중 조회 수, 총 시청 시간, 시청 유지 시간 등을 종합해 국가별로 가장 인기가 높은 광고를 선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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