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광고] 터키와 볼리비아가 만든 마스크 광고

김은지 승인 2020.08.28 17:05 | 최종 수정 2020.11.18 22:03 의견 0

[AP신문=김은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많은 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마스크 착용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은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마스크가 침방울(비말)이 타인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 의학 학술지(THE LANCET)가 올해 게재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우 마스크를 쓰는 경우보다 감염 가능성이 5배 이상 높다.

마스크의 기능이 확인되자, 다수의 국가는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지난 3월 최초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 베네수엘라를 시작으로 많은 국가가 그 뒤를 따랐다. 동시에 국가와 기업들은 마스크 착용을 장려하는 참신한 광고를 내놓고 있다.

당신의 선택입니다

지난 4월 터키는 사람들이 밀집된 공간에 한정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정부는 모든 국민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만큼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콘야(konya)의 인쇄 광고 중 하나. 마스크 속 여자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터키 콘야 시.

터키의 대도시 콘야(konya)시의 인쇄 광고다. 지난 12일에 공개된 이 광고는 콘야시가 광고 회사 아틀란티스 미디어(Atlantis Media)와 함께 만들었다.

광고 속 마스크 밖의 배경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그려진 어두운 느낌의 사진이다. 반면 마스크 속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인물들이 있다. 인물들이 있는 사진은 밝은색으로, 어두운 색의 밖의 사진과의 대비를 확실히 보여준다. 즉, 마스크 착용과 미착용의 효과 차이를 의미한다.

콘야(konya)의 인쇄 광고. 마스크 속 사람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터키 콘야시


광고는 총 네 가지다. 마스크 속에 네 가지의 다른 상황이 있다. 모두 코로나 이전에 자주 볼 수 있던 일상적인 모습이다.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대화를 하고 아이가 아빠, 엄마, 할아버지와 야외에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광고의 제목은 'It's your choice(당신의 선택입니다.)'다. 강제적인 지침보다는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다시 행복을 찾기 위해서 시민의 협조가 필요함을 암시한다.

이 단순하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는 상황이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 먼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매우 명쾌하게 설명한다.

자신을 돌보세요. 돈 보다 값진 일이니까요.

볼리비아의 지면 광고 중 하나. 달러 그림이 그려진 마스크. 사진 휴마노 광고 대행사(humano ad agency).


볼리비아의 인쇄 광고다. 남아메리카 중부 내륙에 위치한 볼리비아는 최근 임시 대통령이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다시 한번 마스크의 중요성이 강조했다.

이 광고는 지난 14일, 볼리비아의 한 광고대행사가 공개했다. 세 가지의 화폐를 이용했다. 미국의 달러, 유럽연합의 유로, 볼리비아의 화폐를 마스크처럼 표현했다.

볼리비아의 인쇄 광고. 유로와 볼리비아 화폐가 그려진 마스크. 사진 휴마노 광고 대행사(humano ad agency).


또한 왼쪽 하단에는 각각 화폐가 사용되는 곳의 코로나 감염자 수를 표기했다. 달러 광고에는 '미국은 383만 명 이상 감염됐다.'라고 적혀있다. 유로 광고에는 스페인의 감염자 26만 7천 명 이상, 볼리비아 화폐가 그려진 광고에는 5만 9천 582 명 이상 감염됐다고 표기했다.

메인 카피는 'Nobody is payed to take care of himself.(아무도 스스로 돌보는 것에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다. 자신을 돌보는 일에는 돈이 들지 않으니 매일 위생에 철저하라는 것이다.

돈이 그려진 마스크와 메인 카피를 통해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또한 해시태그 '#stay at home'로 사회적 격리두기를 언급해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광고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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