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TBWA 헬싱키에서 제작한 이 광고는 버거킹과 로널드 맥도날드가 키스하는 장면을 담았다.
다소 파격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이 광고는 2012년 칸 국제광고제에서 인쇄광고 부문 그랑프리와 각종 광고제서 상을 휩쓸다시피한 글로벌 패션브랜드 베네통의 언헤이트(Unhate) 캠페인(아래 사진)을 연상시킨다. 베네통의 언헤이트 광고는 당시 세계 지도자들의 키스를 광고로 만들어 화제가 됐었다.
"버거킹은 항상 평등, 사랑 및 모든 사람의 권리를 옹호해 왔습니다. 이를 실천하지 않는 경우는 다른 업체와 경쟁할 때 뿐입니다. 이 모든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맥도날드도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중요시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버거킹 핀란드의 브랜드 관리자인 카이사 카실라가 말했다.카실라는 이어서 "모든 형태의 사랑을 축하하려는 우리의 열망이 광고속 키스 장면을 탄생시켰습니다. 버거킹과 맥도날드 사이의 키스를 묘사하는 것보다 우리의 가치를 전달하는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결국 사랑이 항상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광고는 핀란드 버거킹 매장과 인쇄 및 옥외 광고 등에서 볼 수 있다.
핀란드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버거킹 광고. 사진 버거킹
AP신문 apnews@apnews.kr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