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이기훈 기자]

"이번 광고는 상품이 잘 팔릴 수 있게 상품광고를 합시다."
"아닙니다. 기업의 이미지가 중요하니 기업이미지 광고를 해야 합니다."

"이 광고는 상품광고일까 이미지광고일까?"
"아니야. 상품 판매에 효과가 있고, 기업이미지도 올려줄 수 있으니 상품이미지 광고라고 봐야지."

한때 이런 문제로 열을 올리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보면 하찮은 말들이라고 보겠지만. 광고를 만들기 전에 많이 나누었던 이야기들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흔히 패러다임이 변하게 되면서 아무 의미가 없어졌지만, 형식과 방법 같은 외형적 요소를 중요시하였던 시기에는 광고하는 사람들도 사회적 트렌드에 따랐던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은 어떤 형식을 찾기보다는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형식보다는 내용을 먼저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한된 매체 환경이 아니라 개방된 매체 환경이다 보니 어느 미디어를 활용하여야 할까 하는 점도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미디어에 대한 평가도 시청률, 구독률 같은 정량적 요소보다는 미디어 접촉을 통하여 전달된 내용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콘텐츠와 미디어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머지않은 시간에 콘텐츠와 미디어가 아니라 다른 요소를 찾고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도 해봅니다. 그때 중요한 고민거리는 무엇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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