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182]

※ 평가 기간: 10월 22일~10월 28일

동서 캐모마일 현미녹차 광고에 나온 배우 박규영이 캐모마일 밭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동서식품 광고 캡쳐

[AP신문= 이진성 기자] 동서식품에서 10월 15일 공개한 캐모마일 현미녹차 광고입니다. 모델은 티비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남주리 역으로 열연을 펼친바 있는 배우 박규영입니다.

광고는 사무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근무를 하는 박규영의 모습부터 보여줍니다. 박규영이 근무를 하다가 지쳤는지 기지개를 펴는 장면에서 바로 캐모마일 밭 한가운데 서 있는 장면으로 전환 됩니다.

박규영은 광고 제목처럼 일상을 잠깐 off하고 캐모마일 밭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AP광고평론가들의 별점 평균은 골고루 높은 편입니다. 다만 창의성 부문만 중간 정도의 별점을 받았습니다.

창의성 3, 명확성 4, 적합성(광고효과) 3.5, 적합성(광고모델)4, 예술성(청각)4.5, 예술성(시각)4.5, 호감도4

인간 캐모마일 박규영 발탁은 신의 한수

평론가들은 배우 박규영을 모델로 기용한 점에 대해 대체로 호평 일색입니다.

박진희 평론가는 박규영을‘인간 캐모마일’이라 불러도 될 만큼 제품과 잘 어울리는 모델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인간 캐모마일’이라 불러도 될 만큼 제품과 잘 어울리는 모델. 그리고 그 모델의 매력을 극대화해주는 영상미가 다 했다. 모델의 해사한 이미지가 캐모마일 꽃밭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연출이 광고주가 전달하고자 하는 제품의 이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 박진희 평론가

풋풋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점차 눈도장을 찍고 있는 배우 박규영을 기용한 점은 제품의 이미지와 맞아 떨어진다. - 박은지 평론가

모델, BGM, 그림까지 완벽히 어우러져 브랜드가 주는 이미지를 잘 구현해냈다 . -김기섭 평론가

빈틈 없어 보이는 시각적 예술성

제품을 소개하는 시각적인 비주얼에 대해서도 AP광고 평론가들은 호평 일색입니다. 별점 평점도 시각과 청각 부문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4.5점을 받았습니다.

광고평론가 6명중 4명이 시각적인 부문에 대해 호평을 했습니다. 다만, 박진희 평론가는"초반부 장면이었던 사무실에서 들판으로의 화면 전환이 다소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시각 및 청각적으로 빈틈없이 충분히 제품에 대한 정보가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 쉽게 전달할 수 있게 담았다. -한자영 평론가

시각 효과와 카피가 잘 어우러진 광고다. 제품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가치인 `휴식`을 On/Off로 나누어 전달한 것과 노란빛의 캐모마일 밭을 통해 제품의 특징 또한 시각적으로 잘 전달하였다. - 김정민 평론가

캐모마일 현미녹차가 주는 베네핏을 직관적이고 설명적인 비주얼로 풀어냈다. 현실 상황에서 제품의 베네핏으로 넘어가는 책상 비주얼이 강력하진 않지만 소소한 포인트로 작용하여 크리에이티브를 완성한다. - 홍산 평론가

어느 광고와 똑같이 휴식, 산뜻함 이런 부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타 광고와 다르게 캐모마일이 깔린 풍경들을 보여주며, 제품에 필요한 시각적 이미지를 좀 더 깊게 부여한다. - 박은지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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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들은 제품의 키워드인 '휴식'에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근무가 끝난 이후의 자신만의 휴식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사회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점이 인상깊다고도 했습니다.

워라벨 등 직장생활 이후의 나만의 삶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한 점은 인상 깊다. - 김정민 평론가

저 오래되고 오래된 브랜드에 캐모마일을 넣어 어떤 이점이 있다고 소구하기보다는 일상을 벗어난 온전한 힐링의 시간으로 감각적인 표현한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김기섭 평론가

동서 캐모마일 현미녹차 광고에 나온 배우 박규영이 캐모마일 밭에서 공중부양 중이다. 사진 유튜브 동서식품

평범ㆍ소박ㆍ고루한 카피와 크리에이티브

모델, 시각ㆍ청각적 예술성 부문에서 호평을 받은 받면 '잠깐, 일상을 off'라는 광고 카피와 전체적인 크리에이티브는 고루하고 식상하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평범하고 소박한 느낌이다.트렌드로 무장한 참신성은 없다.카피는 일반적으로 각종 병음료나 디저트류 들이 일상탈출의 도구로서의 입지를 노리는것과 동일해 차별화는 실패해 아쉽다. - 한자영 평론가

한자영 평론가는 소박하고 참신성이 없다고 평가하면서 차라리 현미와 캐모마일의 기능과 접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보는게 어땠을지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온앤오프라는 유사한 콘셉트의 방송이 존재하기에 카피가 창의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는 것 같다. - 김정민 평론가

광고의 크리에이티브 자체는 참신하지 못한 편이다. '달콤향긋한 휴식', '잠깐 일상을 off' 같은 카피는 어느 광고에서든 한 번 쯤은 봤을 법한 고루한 아이디어이기 때문이다. - 박진희 평론가

박진희 평론가는 고루한 아이디어라고 비판을 하면서도 "해당 광고는 제품의 이미지 하나만큼은 명확하게 인식시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크레딧

광고주 :동서식품
대행사 : 디메이트커뮤니케이션즈
제작사 : 이솝 비쥬얼텔러
모델 : 박규영
감독: 콴(박관익)
제작사PD :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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