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4개 부문 수상한 펜타클 제작 캠페인

[AP신문=이진성 기자] 메가존이 운영하는 디지털 종합광고대행사 펜타클이 ‘2020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 대상 포함 총 5개 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 시상식으로 27회째를 맞는다.

이번 시상식에서 펜타클은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하고 3개(공익광고·통합미디어·프로모션) 부문에서 은상 3개를 수상했다.

올해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퍼포먼스 마케팅’과 ‘소셜 커뮤니케이션’이 새로운 출품 부문으로 신설됐다. 이는 디지털 광고시장 확대와 세분화로 기업들의 마케팅 목표가 성과 측정을 통한 매출 향상 및 소비자 참여가 주요한 지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먼저 우아한청년들의 ‘배민커넥트’ 캠페인은 올해 첫 신설된 퍼포먼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눈에 띈 성과를 낸 캠페인에 수여하는 상이다.

해당 캠페인은 누구나 원할 때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 시리즈로 반려동물·프로야구·취미를 주제로 한다. 총 3편으로 제작된 영상은 아르바이트가 필요한 순간을 상황별로 소개하고 여기에 “하고 싶은 일이 생길 때 한두 시간”이라는 공통 메시지를 담았다.

펜타클은 기획 단계에서 광고 타깃을 먼저 설정하고 누구나 한 번쯤 생각했을 법한 상황을 제시해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해당 캠페인이 단순한 영상광고를 넘어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이를 바탕으로 한 성과데이터, 소비자 반응 등 모든 퍼포먼스적 측면에서 가장 빛난 크리에이티브 작품이라는 평가를 했다.

실제로 배민커넥트는 캠페인 이전과 비교해 지원자 수가 2배 이상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최근 구글이 뽑은 ‘2020 시청자에게 가장 주목받은 유튜브 광고’에 선정되기도 했다.

같은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이장군’ 캠페인은 소비자 데이터를 광고 영상에 반영해 주목도를 높인 작품이다.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두 편의 영상은 우리 아이 면역력 강화를 주제로 상황별로 엄마들의 고민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큰 호응을 얻었다.

펜타클은 연령에 따라 단계별로 출시하는 제품 특징을 고려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2개 그룹으로 고객층을 구분하고, 단계별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목표로 한 맞춤형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홍이장군은 3월, 소비자 광고 평가 사이트 TV CF에서 브랜드 신뢰도와 매출 향상, 구매의향, 소비자 공감 등 다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컨슈머보이스’ 그랑프리와 골드에 선정됐다.

LG유플러스 ‘멸종동물 공원’은 단일 캠페인으로 공익광고·통합미디어·프로모션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멸종동물 공원’ 캠페인은 5G 기술로 사회적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LG유플러스의 5G 통합 마케팅 일환이다. 펜타클은 환경오염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을 VR, AR 기술로 구현하고 대중의 관심을 촉구했다.

앞서 이 캠페인은 5월에 열린 뉴욕 페스티벌과 스티비 어워즈, 에피어워드 코리아, 그린애플 어워드, 부산국제광고제 등 국내외 어워드 18개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펜타클 차상훈 대표는 “새로 신설된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에 첫 수상자로 선정되고 대상과 금상이라는 큰 상까지 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재미나 화제성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효과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시상식을 전면 취소했다. 수상작은 12월 4일에 오픈하는 온라인 전시 사이트를 통해 수상작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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