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193]

※ 평가 기간: 11월 11 일~11월 18일

해피포인트 가맹점 '파리바게트'의 케이크로 파티를 하는 청년들의 모습과 '오늘. 지금 여기서. 행복하자!'는 카피. 사진 해피포인트 유튜브 캡처

[AP신문= 황지예 기자] 해피포인트가 지난 8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최근 해피포인트는 로고와 상징색 등을 변경해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선보였습니다.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로 20대로 보이는 MZ세대입니다.

해피포인트의 '행복(happy)'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MZ세대가 일상 속에서 행복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해피포인트 가맹점 제품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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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미루지 말자. 매일매일 조금씩 하지만 확실하게. 오늘, 지금 여기서 행복하자'는 카피를 통해 MZ세대를 관통하는 '소확행' 코드도 놓치지 않습니다.

AP광고평론가들은 이 광고에 청각과 시각 부문에서 4.5점의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창의성 3.5, 명확성 4 적합성(광고효과) 4, 예술성(청각) 4.5, 예술성(시각) 4.5, 호감도 4

타깃층을 정확히 공략한 트렌디한 광고

평론가들은 이 광고가 타깃을 정확히 설정하고 그게 걸맞은 카피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어 세련되게 연출했다며 대체적으로 호평했습니다.

해피포인트 가맹점의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나타냈다. 사진 해피포인트 유튜브 캡처
해피포인트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광고다. 광고에 등장하는 모든 카피가 해피포인트가 어떤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서 버릴 문장이 하나도 없었다. 거기에 해피포인트 제휴 브랜드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 해피포인트의 혜택을 명확히 인지하도록 했다. 톤앤매너까지 확실하다. 해피포인트의 타깃인 젊은 세대가 좋아할만한 통통튀는 장면과 애니메이션 효과, 트렌디한 음악까지 연출의 모든 부분이 해피 포인트가 어떤 이미지를 지향하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명쾌하기 그지없는 광고다. - 박진희 평론가

기업명을 적절히 활용한 센스있는 카피를 가진 광고다. '해피'가 '행복'을 의미하는 것을 활용해 '해피 포인트를 쌓는 일=행복을 쌓는 소비'로 연관 지은 것이 자연스럽다. 내레이션과 카피에선 일반적인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다양한 해피포인트 가맹점 제품을 구매해 행복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메시지가 바로 이해된다. 또한 오늘의 행복을 미루지 말자는 메시지가 '소확성'(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감)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트렌드와도 잘 맞는다. 큰 성취감보다 작지만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주는 성취감을 선호하는 젊은층에게 이런 메시지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 - 박진희 평론가

누구를 타깃으로 했는지 색감ㆍ연출ㆍBGM 등으로 확연히 드러낸다. 트렌디한 연출과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편집이 돋보인다. 제품의 이름에서 키워드를 따와 서비스와 관련된 제품들을 제시하고 그 사이 깨알 같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깔아두었다. 행복은 흔한 소재여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지만 여러 효과를 통해 역동적으로 표현해서 소재에서 올 수 있는 지루함을 상쇄시키고 영상에 몰입하게 만든다. - 박은지 평론가

'행복을 향해 직진'이라는 중심 카피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곳곳에 위치한 해피포인트 가맹 프랜차이즈들에 가도록 유도하는 세련된 카피다. 개인적으로 해피포인트의 새로운 로고와 컬러가 예쁘거나 세련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 광고는 해피포인트 타깃에 걸맞은 적절하고 세련된 영상이다. - 홍산 평론가

팝아트적인 효과를 통해 브랜드의 특성 및 가치를 잘 드러냈다. 타깃인 MZ세대의 행복에 대한 인식도 잘 녹여냈다. 'Buy me'(제품을 구매하라는 메시지)보다는 'Love me'(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올리는) PR적 성향이 강한 무난한 광고다. - 김기섭 평론가

하지만 광고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한 의견도 존재합니다.

트렌드한 전개로 담은 브랜드의 철학의 오류다. 요즘 유행하는 소비생활과 생활가치를 잘 반영해 영상과 카피로 메시지를 전달하지만 그 깊이가 아쉽다. 오직 '해피포인트'를 시각화 및 청각화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모델이나 보여주는 상황이 MZ세대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광고의 메인 타깃이 아닌 대상에게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아쉽다. - 한자영 평론가

■ 크레딧
▷ 광고주: SPC그룹
▷ 제작사: 스페이스몬스터컨텐츠
▷ 조명감독: 하경문
▷ 아트디렉터(스텝): 이아름
▷ 메이크업/헤어: 강수인
▷ NTC: 레드스팟스
▷ 녹음실: 음향연구소

※ AP광고평론은 AP신문이 선정한 광고ㆍ홍보ㆍ미디어 분야 평론가의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정리해 전달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광고 제작자나 광고주가 의견을 (press@apnews.kr)보내주실 경우 기사에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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