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카ㆍ법카에 이은 3대 신용카드로 떠오른 현대카드 '밥카'광고

엄카, 법카 그리고... 밥카!
마음 속 3대 신용카드로 자리매김한 배민 현대카드의 광고

오수민 승인 2020.12.01 07:00 의견 0

[AP신문= 오수민 객원기자]

‘밥카’, 소비자의 마음을 점유하다

2020년 11월 26일, ‘엄카’, ‘법카’에 이은 카드가 소비자의 마음속에 들어왔다. 바로 배민 현대카드, ‘밥카’다.

배민 현대카드는 ‘밥카’라는 새로운 영역을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엄마 카드의 줄임말 ‘엄카’와 회사(법인) 카드의 줄임말인 ‘법카’가 익숙한 타겟에게 적절한 제안이었다. ‘밥’이라는 확실한 1음절은 묵직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소비자가 언어유희를 활용한 ‘밥카’의 존재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 것은 배달의 민족 브랜드 이미지와 연장선상에 광고가 놓여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배달의 민족은 B급 유머 코드를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이미지를 형성한 대표적인 브랜드다. 따라서 본 광고를 시청한 소비자는 광고 외적인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일관성을 체험하게 된다.

청각적으로 압도적인 광고

결과를 발표하기 전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북소리, 죠스가 다가오고 있지만 어디에 위치하는지 몰라 두려움을 극대화하는 효과음이 이 광고에서 드러나는 청각적인 요소다.

가벼운 긴장감을 유도하는 청각적 효과는 소비자가 광고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소비자의 청각을 압도한 이후 자연스럽게 ‘개봉밥두’라는 카피와 함께 배민 현대카드가 등장한다.

재미있는 청각적 요소를 활용하여 광고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 오히려 ‘찰나와 같다’라고 느꼈을 정도이다.

그러나, USP가 전달되지 않은 광고

다만, 광고를 통해 배민 현대카드의 혜택은 전혀 알 수 없다. 배민 현대카드의 탄생을 소비자에게 인지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그 이후의 정보는 소비자에게 맡긴 셈이다.

인상적이고 독창적인 광고로 소비자의 행동을 유인하는데 성공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광고의 마지막 장면에 배민 현대카드의 직접적인 혜택을 캡션처럼 기입했다면 광고의 주목도가 더 상승하지 않았을까?

[크레딧]
광고주 : 현대카드
대행사 : 이노션 월드와이드
제작사 : 생각을 걷다

* 이 기사를 쓴 오수민 기자는 AP신문 제1기 Z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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