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198]

※ 평가 기간: 11월 18 일~11월 25일

전기 안전 요령을 설명하고 있는 캐릭터 레드, 미리, 옐로우(왼쪽부터). 사진 전기안전공사 유튜브 캡처

[AP신문= 황지예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지난달 17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경기 버스 내 전광판에서 방영돼 유명해진 애니메이션 '라바'의 메인 캐릭터 '레드'와 '옐로우'가 등장합니다.

캐릭터들이 가전제품을 사용하다 잘못된 전기 사용으로 인해 위험에 빠진 상황에서, 전기 안전 지킴이 캐릭터 '미리'가 등장해 전기 안전 요령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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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광고평론가들은 이 광고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적절히 사용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며 명확성과 광고모델 적합성에 4.5점의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창의성 3, 명확성 4.5, 적합성(광고효과) 4, 적합성(광고모델) 4.5, 예술성(청각) 3.5, 예술성(시각) 4, 호감도 3.5

애니메이션 캐릭터 활용 효과적

평론가들은 이 광고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등장시켜 공익 메시지를 쉽게 전달했고 전 연령층의 공감을 살 수 있었다고 호평했습니다.

인기 애니메이션을 캐릭터를 활용해 공익적인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잘 전달했다. 애니메이션처럼 내용을 구성함으로써 광고라는 인식을 감소시켜 내용에 대한 전달력과 집중력을 높였다. 영유아에게도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정민 평론가

경기도 버스 전광판에서 반복노출돼 유명해진 라바 캐릭터를 이용했다. 실생활에서 실제로 일어날 법한 에피소드를 인트로에 추가해서 시선을 사로잡고 공감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캐릭터들이 나와서 바람직한 행동양식을 실천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귀엽고 재밌는 공익광고다. 사람이 나와서 위협을 느끼게 하는 방식보다 애니메이션으로 가볍게 보여주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보인다. - 홍산 평론가

공익광고 캐릭터로 많이 활용하는 라바를 캠페인 메인 캐릭터로 기용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공익적인 메시지를 누구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풀어냈다. 광범위한 타깃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공익광고의 특성과 맞아떨어진다. - 박은지 평론가

고루한 공익 광고가 라바 덕분에 지루함을 면했다. 광고의 콘셉트나 스토리 자체는 다른 공익광고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어린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이용함으로써 인지효과를 높였다. 캐릭터가 사용되었지만 너무 유치하지 않고, 전자제품을 관리하는 방법을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보여주어 어른이 보기에도 무리 없는 내용이었다. 아이와 부모 모두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 박진희 평론가

전기 사고를 애니메이션으로 재치있게 표현했다. 사진 전기안전공사 유튜브 캡처

전형적이고 평범하다

하지만 특이한 점이 없는 다소 평이한 광고라 아쉽다는 의견도 존재했습니다.

전형적인 캠페인 광고다. 전 연령대가 알아야 할 메시지를 전 세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했다. 하지만 다소 귀여운 캐릭터를 사용해서, 경각심을 주기에는 부족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긴다. - 한자영 평론가

익숙한 캐릭터와 특별하지 않은 전개로 전형적인 공익 광고다. 무조건 자극적으로 시선을 끄는 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공익광고라고 해서 제작비, 모델료가 저렴한 것은 아닐테니 조금 더 고민을 해보면 좋겠다. - 김기섭 평론가

■ 크레딧
▷ 광고주: 한국전기안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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