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236] ※ 평가 기간: 2021년 1월 13 일~2020년 1월 20일


[AP신문=김상준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1월 8일 공개한 '기발한 프로덕션' 제목의 광고입니다. 광고는 내레이션과 자막이 나오며 마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듯 시작됩니다.

자막과 내레이션은 '수많은 회사들이 숨어있는 끼를 발굴하지만 신한금융그룹은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수많은 회사들이 재능을 키워낸다면 신한금융그룹은 청년들의 도전을 키워낸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 신한금융그룹은 소상공인들의 희망과 함께 하며 대한민국의 기회를 발견하는 프로덕션인 '기발한 프로덕션' 이라는 점을 말합니다.

기발한 프로덕션은 광고 제목이기도 합니다. 신한금융그룹이 아예 팔을 걷어 붙이고 그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듯 본사 사옥의 간판도 기발한 프로덕션으로 바꿔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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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4, 명확성(광고 효과)3, 적합성(광고 효과)4, 예술성(청각)4.5, 예술성(시각)4, 호감도 4

신한금융그룹 기발한 프로덕션 광고는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와 빠른 장면 전환 BGM이 서로 호흡을 맞추며 현란하게 돌아갑니다.

AP광고평론가는 요즘 새대 감성을 건드리는 (이은선 평론가) 비주얼과 딱딱한 금융그룹을 프로덕션으로 위트있게 풀어낸(강지은 평론가) 광고라고 호평했습니다.

최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신협 등과 같이 IT나 금융 업계 광고 중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알리고 싶어하는 광고가 많다. 신한금융그룹은 기회를 발견하는 기발한 프로덕션이라는 직관적인 네이밍에 역동적인 카메라워크와 장면전환을 버무려 타깃이 될 수 있는 MZ세대 창업가들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만 어떤 류의 도움을 줄 수 있는 지가 명확히 나오지 않는 점이 아쉽다.
- 김동희 평론가

'안정적인 부캐릭터 출시 영상'
카메라워크, BGM, 모델의 표정이 런칭이라는 목적하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두 가지 포인트가 기억에 남는다. 첫 번째는 광고 중간 템포를 조절하여 피로하지 않게 브랜드명을 소개한 점, 두 번째는 엔딩 씬에서 회사 간판을 바꿔 위트있게 상기시키려 한 점이다.

- 곽민철 평론가

신한금융그룹 사옥의 간판을 기발한 프로덕션으로 바꿔놨다. 사진 신한금융그룹 유튜브 광고 캡쳐

감각 있는 화면 전환이나 화려한 장면들은 소위 말하는 ‘요즘 세대 감성’을 건드릴 만큼, 광고가 타겟으로 삼는 고객층에 맞게 만든 잘 만든 광고이다. 스타트업 발굴
이나 자영업자 지원 등 비전을 담은 활동들을 제시하며 ‘기발하다’라고 이야기 하는 신한 그룹의 메시지는 설득이 될 만 한다. 도전을 추구하는 이미지 쇄신 노력이 잘 드러난 광고였다.
- 이은선 평론가

자칫하면 진부해질 수 있는 소재를 위트있게 풀어낸 광고. '금융지주회사'를 '프로덕션'에 비유해서 '기회를 발굴하는 프로덕션'이라는 네이밍이 좀 더 캐주얼하고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게끔 기획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화면 전환이나 BGM등도 타 브랜드 사례와 같이 진부하지 않고 끝까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스토리도 신선했다.
- 강지은 평론가

감각 있는 화면 전환이나 화려한 장면들이 나오는 신한금융그룹 기발한 프로덕션 광고

아쉬운 점 3가지

1. 많은 정보 전달과 동시에 숨가쁘게 화면 전개가 이어지다 보니 받아들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다소 난잡하게 느껴진다. 과하게 여러 요소를 광고에 넣고자 한 게 아닌가 싶다. 그러다 보니 중간에 나오는 빠른 화면 전환보다는 마지막 화면에서 신한 그룹 빌딩의 이름을 ‘기발
한 프로덕션’으로 바꾼 장면이 보다 임팩트가 크게 다가왔다.

2. 또 하나 아쉬웠던 건 메인 문구인 ‘기발한 프로덕션’이라는 말 자체도 단번에 이해되기에는 힘든 단어 선택
이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광고의 전달 방식은 정신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신한 금융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광고의 이미지와 잘 부합한 광고였다고 할 수 있겠다.

-이은선 평론가

3. "기회를 발굴하는 (기발한) 사람들의 역할을
표현할 때의 오브제가 주로 사무실에 머무르는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
- 곽민철 평론가

■ 크레딧

▷ 대행사 : 제일기획
▷ 제작사 : 오스카스튜디오
▷ CD : 권세호 고은하
▷ CW : 박지환 박세경
▷ Executive PD :박용현
▷ 제작사PD : 박용운
▷ 촬영감독 : 최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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