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의종 전 호원대 교수와 이번에 펴낸 신간 '코로나 경제실록'

[AP신문= 김강진 기자] 코로나19 사태는 세상을 바꿨다. 경제의 작동 메커니즘이 급변하면서 뉴 노멀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작은 바이러스가 우리경제를 충격과 위기의 소용돌이로 몰아 넣었고 그 여파는 현재 진행형이다. 갑작스러운 집단 감염이 시작되며 세계경제는 물론 한국 경제는 추락하면서 아직도 그 어두운 터널에 갇혀 있다. 극복의 길은 험하고 지난하다.

권의종 전 호원대 교수가 코로나의 현장을 누구보다도 똑똑히 지켜보았다. 특히 경제면에서 코로나 위기 대응의 빛과 그림자를 냉철하게 진단하고 분석했다.

그는 위기의 시기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는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고 경고하면서 처방을 제시한다. 저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뒤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더 하거나 빼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적은 ‘코로나 경세실록’을 이번에 펴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 세간을 이목을 끄는 저서임에 틀림없다.

저자는 단순히 기록을 위해 이 책을 저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우리 선조들이 기록한 실록은 지혜와 판단력을 쌓아가며 미래예측과 후대를 위한 수고였다는 말로 책을 펴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유례없이 출렁이는 한국 경제와 사회 문제를 기록하고 수집했다. 이 책은 과거의 기록을 통해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고, 혹시나 후대에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도 동일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삶의 지혜서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자부한다

이 책의 ‘책머리’를 보면 저사의 저술동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걱정이 컸다. 나라 경제가 어떻게 돌아갈지 두렵고 떨렸다. 이후 전개될 경제 현상과 이슈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그에 대한 소회를 진솔하게 담아보고 싶었다. 위기가 끝나고 나면 그간의 자료와 경험, 노하우가 흔적 없이 사라지는 과거지사를 더는 반복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기록으로 남기면 훗날 필요로 하는 경우가 꼭 생길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일단 나라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이 실록을 통해 미래세대에 꿈과 비전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권 교수는 “코로나를 체험한 지금 세대야 새로울 게 없는 내용일 수 있다. 그럼에도 청중 없는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꾼을 자청한 것은 순전히 미래 세대를 위해서다. 우리 세대의 빚을 잔뜩 떠안은 그들에게 지켜야 할 최소의 도리이기도 하다”라고 역설한다.

그는 이어 실록을 쓰면서 “기록자의 주관이 개입될 소지가 다분하나, 사관(史官)의 시각에서 한 땀 한 땀 적어보기로 했다. 그런지 일 년여. 적지 않은 분량의 자료가 쌓였다. 그냥 갖고 있자니 관리가 어렵고, 없애자니 그간 들인 공이 아까웠다. 결론은 활자화였다. 이 책이 나오게 된 동기다”라고 덧붙였다.

도서명: ‘코로나 경제실록’ - 현장에서 본 코로나 위기 대응의 빛과 그림자

지은이: 권의종

펴낸이: | 북랩 ,신국판 294쪽

권의종 전 호원대 교수 약력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와 신보에이드 대표이사를 역임

▲호원대학교 무역경영학부 교수

▲금융소비자뉴스 논설실장 겸 금융소비자연구원장(현)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 신용분석사, 공인중개사

▲저서: <중소기업, 망해도 싸다>, <나는 대한민국 중소기업 사장이다>, <대한민국 경제프리즘>, <불쌍한 경제, 눈감은 정치> , <코로나 경제실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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