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마트 제공]
또한 지난해 역대 가장 긴 장마와 덥지 않은 여름으로 에어컨 구매를 미뤘던 고객들이 올해는 일찌감치 에어컨을 구매하는 경향까지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홈인테리어 시장 인기에 발 맞춰 디자인을 강조한 에어컨 신상품 출시가 이어진 것도 봄 에어컨 수요 급증에 한 몫 했다.

삼성전자는 연초 ‘비스포크(BESPOKE)’ 디자인을 적용한 21년형 ‘무풍클래식’ 에어컨을 선보였다. LG전자 역시 6년만에 확 바뀐 ‘LG 휘센 타워’ 신제품을 출시했다. LG 오브제 컬렉션의 감성을 더했으며, 어떤 거실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마트는 이 같은 여름 가전 ‘얼리버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른 에어컨 행사에 나섰다.

4월 한 달간 삼성, LG 등 2021년 신상품 에어컨을 삼성·KB카드로 구매 시 최대 20만원 할인 혜택 및 금액대별 추가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점포별로 보유 중인 에어컨 기존 모델과 진열상품 등 총 800여대를 최대 30% 할인된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LG 멀티형 에어컨과 함께 이동식 에어컨, 전기렌지, 공기청정기 등을 동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상품별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삼성 갤러리 에어컨 행사 모델 구매 시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를 추가 증정한다.

이마트 조용욱 가전 바이어는 “3월부터 이어진 초여름 날씨에 에어컨 등 냉방 가전 구매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일찌감치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얼리버드족'을 위해 여름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AP신문 =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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