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섬유 '리젠'의 자원선순환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친환경사업으로 꼽힌다. ESG 열풍 속에서 독일 아디다스, 스웨덴 H&M 등이 리젠으로 제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커머스가 리젠으로 ‘프렌즈 그린라이프’ 휴대용 보랭백을 제작하기로 했다. 500mL 페트병 3.3개에서 뽑아낸 리젠으로 보랭백 1개를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페트병에서 뽑아낸 재활용 섬유와 무농약 면화로 만든 면 티셔츠 브랜드 'G3H10'도 선보였다. MZ세대를 겨냥해 판매도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해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재계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ESG경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뒤늦은 준비로 현장과의 괴리가 발생하는 등 '끼워맞추기식' 측면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생산부터 ESG경영 체계가 구축된 효성티앤씨 모델은 업계에 모범이 되고있다"고 평가했다.
김상준 기자 press@ap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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