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룩]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1년째 배당금 전액 기부…누적 266억원

이진성 기자 승인 2021.05.02 07:00 | 최종 수정 2021.05.03 09:29 의견 0

<편집자주> AP신문 [CEO룩(look)]은 한 주간(4월 25일 ~ 5월 1일) CEO들의 경영 행보를 살펴보는 코너로, CEO들의 동정을 통해 경제 전반에 걸친 주요 이슈와 기업별 전략 등을 진단하고자 합니다.

[사진 = 미래에셋금융그룹 박현주 회장/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배당금 전액 기부…11년째로 누적 266억원

2010년부터 배당금을 기부해온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2020년도 배당금 16억원 전액 역시 기부했다. 지난 4월 2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밝힌 바에 따르면, 박 회장이 배당금으로 11년간 기부한 금액은 총 266억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재단의 해외장학사업 및 글로벌탐방 등의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워 전국재해구호협회, 태풍피해 수재민 돕기 등에 기부했다.

■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계열사 디지털전환 추진 상황 점검 “일하는 방식까지 모든 것을 다 바꿔야”

농협금융 손병환 회장이 지난 4월 29일 개최된 ‘제2차 농협금융 디지털전환(DT)추진 최고협의회'에 참여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손병환 회장은 계열사의 1분기 DT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분기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참석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올 디지털(All-Digital)’ 구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계열사별로 추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손 회장이 직접 질문을 주고 받으며 고객 반응에 대해 논의했다. 손 회장은 “플랫폼 경쟁 시대에 고객으로부터 최종 선택을 받기 위해선 고객 눈높이에 맞춰 우리의 일하는 방식뿐 아니라 상품, 서비스 등 마케팅 전반에 이르는 모든 것을 다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농협금융 손병환 회장/ 농협금융 제공]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야구단 구단주로서의 광폭 소통 행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구단주로서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월 27일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의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개설한 방에 초대되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야구장 깜짝 방문이 자신의 도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야구단 운영과 신세계그룹의 유통 콘텐츠를 결합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하며 롯데를 겨냥해 "그들이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며 ‘유통 라이벌’ 롯데를 자극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이날 롯데 자이언츠 외에 라이벌로 생각하는 구단이 있느냐는 질문에 키움 히어로즈라고 답하면서, "과거 넥센 히어로즈 시절 야구단을 인수하고 싶었는데, (히어로즈 측이) 나를 X무시하며 안 팔았다. "(히어로즈가) 우리(SSG)에 졌을 때 XXX들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움은 발라버리고 싶다"고 비속어를 섞어가며 여과 없이 분노를 표출했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잠실 야구장 깜짝 방문…2015년 이후 6년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월 27일 야구장을 깜짝 방문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LG 트윈스 어웨이 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한 신 회장의 야구장 방문은 2015년 9월 부산 사직구장 이후 6년만이다.

신 회장은 이날 이석환 대표이사, 성민규 단장과 함께 귀빈석에 앉아 구단 점퍼와 모자를 쓰고 경기를 관전했다. 또한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경기 후 선수단의 자택으로 한우 정육 세트를 전달했다.

한편, 이틀 뒤인 4월 29일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엘캠프’를 거친 총 119개 스타트업 기업가치가 1조62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법인 설립 자본금 150억원 중 50억원은 신동빈 회장이 사재 출연했다. ‘엘캠프’는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 육성을 꾸준하게 강조하고 지원해온 신 회장의 의지가 빛을 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페이스북 통해 가상화폐에 대한 생각 피력

[사진 =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현대카드 제공]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 4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화폐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가상화폐는 용도, 레퍼런스와 밸류에이션이 빈약하고 오르건 내리건 제대로 설명할 길이 없어 blind(블라인드) 투자에 가깝다"며 가상화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아울러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화폐가 아니어서 위험하다는 주장은 그리 동의가 안된다"며 “우리 주위에 개념적인 투자 대상은 이미 많다”는 말로 단지 실체가 없는 이유로 위험하다고 보는 것은 옳치않다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화상회의 한계에 직접 싱가포르 출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지난 4월 27일 싱가포르 출장에 나섰다.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 만에 다시 싱가포르를 찾은 김 회장은 현장 진행상황 파악 및 발주처와의 현안 조율 일정부터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를 위한 발주처 미팅 등 전략적 영업의 목적도 포함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외현장은 워낙 크고 변수와 현안이 다양해 그동안 화상회의와 유선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출장을 강행한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해 말 두바이 출장을 통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의 공사비를 기존 8000억원에서 약 1조500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고 말했다.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비전 2025 선포식’ 통해 ‘문화·금융 선도기업’ 청사진으로 제시

[사진 =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교보생명 제공]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4월 28일 교보생명 본사에 열린 '비전 2025 선포식'에서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기업'을 회사의 새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신 회장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완전히 변화한 세상에 맞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기존 보험사업을 초월해 ‘문화와 금융’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고객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비전 2025에 대해 설명했다.

■ 한국전력 5개 발전 자회사 신임 사장 일제히 ‘취임 + ESG 경영 강조’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 등 한국전력의 5개 발전 자회사 신임 사장이 26일 일제히 취임했다. 아울러 ESG 경영을 강조했다.

관세청장 출신의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취임식을 통해 “로봇기술,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기반으로 스마트한 발전소로 거듭나자”고 주문했다. 또한 한국전력에서 구매처장과 홍보실장 등을 지낸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지속 가능성, 안전, 효율성, 도전, ESG 등 5개 경영 키워드를 실천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기술표준원장을 지낸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취임식에서 “탄소중립 선언의 성공적 이행과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일류 발전공기업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전 부사장 출신의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탈석탄·저탄소를 중심으로 한 발전업계 도전 과제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중부발전에 몸담아온 김호빈 중부발전 신임 사장은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새로운 중부발전을 만들기 위해 발전산업 전문지식과 기본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P신문 = 이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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