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4일 서울 송파구 소재 우아한테크코스를 방문해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디지털 수요 증가에 따른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지원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1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우아한테크코스를 방문했다. 우아한테크코스는 '배달의 민족' 우아한형제들이 설립한 현장형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기관으로서,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중 하나인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사업(K-digital Training)에 참여중인 훈련기관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마련된 '청년고용 활성화 대책' 추진상황 점검의 일환으로, 기업의 IT인재 구인난에 대응해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K-디지털 트레이닝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 차관은 우아한테크코스의 교육 시설을 둘러보고 우아한테크코스 박재성 이사, 청년 교육생 및 교육담당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차관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신산업의 등장 등 경제구조가 변화하고 코로나19로 디지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아한테크코스와 같이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관이 실전문제 해결형 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현장 맞춤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모델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아한테크코스 1·2기 수료생 95명 중 80명이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해 네이버·카카오 등에 신입 개발자로 취업했다.

[사진 =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4일 서울 송파구 소재 우아한테크코스를 방문해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교육생들은 K-디지털 트레이닝 지원 대상과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 문의하면서, 학습효과 제고를 위한 지원 규모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이 차관은 "디지털?신기술 분야에 대한 인력양성 수요가 지속되고, K-디지털트레이닝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계속 양성된다면 꾸준히 추진되는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차관은 K-디지털 트레이닝 지원 과정의 간소화와 취업률 등의 교육성과에 초점을 둔 평가체계로 개선해달라는 교육담당 관계자의 요청에 "정부는 성과 중심의 훈련과정 운영을 위해 과정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통제중심의 지도·감독 등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간담회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 수업 현장을 둘러본 이 차관은 "미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과 일자리 확충을 위해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 인재양성의 일환으로 K-디지털 트레이닝이 지닌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올해 추경을 통해 증가한 2만명의 인재 양성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18만명 양성 목표가 달성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P신문 =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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