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344] ※ 평가 기간: 2021년 6월 24일~2020년 7월 2일

X
이승윤과 이무진이 마주 보며 '아이스송' 리믹스 버전을 열창하는 장면. 맥심 광고 <유튜브 캡처>

[편집자 주] AP광고평론은 AP신문이 선정한 광고ㆍ홍보ㆍ미디어 분야 평론가의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정리해 전달해 드리는 코너입니더. 해당 광고평론을 보신 광고 제작진이 의견을 (apnews@apnews.kr)보내주실 경우 기사에 반영합니다.

[AP신문=나선리 기자] 동서식품이 아이스커피 계절을 맞아 선보인 '여름 다시 커피믹스, 맥심 SUMMER RE;MIX' 광고를 평론합니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6월 17일 공개되었으며,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의 시원한 '맥심 아이스송'과 함께 무더위를 날릴 테라스 공연이 펼쳐집니다.

맥심 아이스송은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을 통해 얼굴을 알린 아티스트 이승윤과 이무진이 직접 편곡하여 경쾌한 리듬으로 전개됩니다.

맥심은 자이언티, 헨리, 쿨 이재훈 등 개성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버전의 맥심 아이스송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광고는 이승윤과 이무진이 맥심 아이스송을 열창하는 모습과 함께 차가운 얼음잔에 커피믹스가 담기는 장면 등을 교차 편집해 아이스커피의 청량감을 시청각적으로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가로운 여름날 아이스 커피를 즐기며 음악을 감상하는 이나영의 모습을 통해 일상 속 기분 좋은 휴식을 선사합니다.

X
이나영이 테라스에 걸쳐 아이스커피를 들고 있는 장면. 맥심 광고 <유튜브 캡처>

광고는 먼저 헤드폰을 끼고 있는 이나영이 테라스에 걸쳐 아이스커피를 들고 있는 장면에서 출발합니다.

"올 여름 커피믹스 타고 시원하게 리~믹스!" 내레이션과 함께 '써머리믹스' 자막이 흰색과 파란색의 시원한 색상으로 믹스되어 제시됩니다.

건너편 건물 테라스에서는 아이스커피를 들고 있는 이승윤, 이무진이 이나영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합니다.

이어서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이나영이 카메라에 클로즈업되고, 얼음에 커피가 흘러내리는 장면과 함께 '맥심 아이스송' 공연이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여름이니까~아이스커피~맥심 두 봉지에~차가운 얼음", "즐겨봐~아이스커피~" 공연이 이어집니다.

X
이나영이 가사에 맞춰 커피믹스 2개를 교차하는 모습. 맥심 광고 <유튜브 캡처>

건너편에서는 이나영이 가사에 맞춰 커피믹스 2개를 교차해 가며 경쾌한 분위기를 이끌어 냅니다.

음악 중간에는 얼음에 커피가 흘러내리는 모습이 리얼하게 클로즈업되면서 시청각적 청량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올 여름도 시원하게~맥심 맥심~아이스커~피", 음악과 함께 세 사람이 아이스커피를 시원하게 들이키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깁니다.

'여름, 다시 커피믹스', '맥심', 이나영의 내레이션으로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광고평론가는 적합성(광고 모델)과 예술성(청각)에 4.5(5점만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여러 평론가가 아이스송의 리믹스 버전에 대해 언급했는데 전반적으로 흐르는 '맥심 아이스송'이 청량감을 더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평가 항목 대체로 양호한 점수가 부여된 가운데, 창의성이 3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X
창의성 3, 명확성(광고 효과) 4, 적합성(광고 효과) 4, 적합성(광고 모델) 4.5, 예술성(청각) 4.5, 예술성(시각) 4, 호감도 3.5 (총 5점 만점)

X

청량감 넘치는 고전 아이스송의 재해석

여러 평론가가 고전 '아이스송'을 리믹스 버전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계절의 콘셉트와 맞는 센스있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호평했습니다.

강지은 평론가는 리믹스 CM송으로 커뮤니케이션한 광고라고 분석하며, 믹스 커피와 리믹스의 운을 맞춰 센스있게 제시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은선 평론가는 고전 아이스송을 청량감이 묻어나게 재해석했다고 호평했습니다.

김동희 평론가는 맥심 아이스송과 많이 다르지 않으나 '익숙한 낯섬'을 제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곽민철 평론가와 홍산 평론가 역시 리믹스 버전으로 재해석된 아이스송의 계절 콘셉트에 주목했습니다.

X
이승윤이 '아이스송' 리믹스 버전을 열창하는 장면. 맥심 광고 <유튜브 캡처>

"익숙한 오래된 CM송인 맥심 커피믹스가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핫해진 이무진, 이승윤을 기용하여 리믹스한 CM송을 주제로 커뮤니케이션 한 광고 - '믹스'커피의 써머 리'믹스'로 라임을 맞춘 것도 센스가 돋보이는 커뮤니케이션이었다"
강지은 평론가

"맥심 아이스커피의 계절 여름답게 아쿠아틱 버전으로 편곡한 CM송은 여름의 청량감이 낭낭하게 묻어나는 노래였다. 그야말로 탁월한 고전의 변주였다."
이은선 평론가

"히트한 맥심 아이스커피 CM송을 화제의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의 두 주역, 이무진과 이승윤이 재해석했다.", "편곡이 많이 되지 않았으나 익숙한 낯섬을 제공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김동희 평론가

"'리믹스'라는 콘셉트를 통해 시즌성 제품의 귀환을 알렸다. CM송 리믹스 버전을 부르는 장면이 비중 있게 들어갔으며, 콘셉트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본다."
곽민철 평론가

"'여름이니까~ 아이스 커피~ 여름엔 아이스 커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흥얼거리는 CM송을 리믹스하여 만든 광고이다."
홍산 평론가

X
이승윤과 이무진이 마주 보며 '아이스송' 리믹스 버전을 열창하는 장면. 맥심 광고 <유튜브 캡처>



고전적이면서 트렌디한 모델 기용

여러 평론가가 이나영과 이승윤, 이무진의 모델 기용이 적절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은선 평론가는 이나영을 통해 맥심의 정체성이 표현되었고 이승윤,이무진을 캐스팅해 트렌디함까지 드러낼 수 있었다고 해석했습니다.

홍산 평론가는 맥심 모델로 활약해 온 이나영과 더불어 이승윤, 이무진을 모델로 기용한 점이 다양한 연령대를 폭넓게 공략할 수 있는 전략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모델의 기용도 좋았다. 이나영을 통해 맥심의 정체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이승윤, 이무진을 캐스팅해 트렌디함을 드러낼 수 있었다. 고전이었기에 더 좋고 적절한 새로움까지 있었던 좋은 광고였다."
이은선 평론가

"모델도 그때의 이나영을 그대로 기용하고, 또 가수로 요즘 잘나가는 '이무진'과 '이승윤'을 기용한 것이 윗세대와 아랫세대를 전부 공략한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이전 광고를 아는 세대는 새롭게 편곡된 CM송을 들으며 반가울 것이고 이전 광고를 모르는 세대이더라도 '이나영'이라는 보장된 빅모델과 요즘 잘나가는 두 가수의 등장에 이목을 집중할 것이다."
홍산 평론가

X
'여름, 다시 커피믹스' 내레이션과 함께 이나영이 카메라를 향해 아이스커피를 들고 있는 모습. 맥심 광고<유튜브 캡처>



여름과 어울리는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

일부 평론가는 여름과 어울리는 배경과 밝은 이미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동희 평론가는 옥상 공연의 개방감과 청량한 분위기를 언급했고, 강지은 평론가는 아이스커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여름의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광고라고 해석했습니다.

"청량한 분위기의 옥상 공연은 개방감을 주면서도 모델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김동희 평론가

"여름이 되면 아이스커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맥심의 특유의 밝은 톤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광고다."
강지은 평론가

X
이무진이 '아이스송' 리믹스 버전을 열창하는 장면. 맥심 광고 <유튜브 캡처>

상품 이미지와 자막 활용 아쉬움

이미지와 자막 활용의 아쉬움을 지적한 평론가도 있었습니다. 곽민철 평론가는 제품패키지 이미지 부분과 자막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19초 부분에 아이스커피가 아닌 모카골드 패키징이 들어간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 또한, 마지막 장면에서 써머리믹스 제품군 증정 기간/종류/대상 상품이 모호한 느낌이 있다. 이에 대한 부연설명을 자막으로 넣어 준다면 오해의 소지가 줄어들 것 같다."
곽민철 평론가

■크레딧

광고주:동서식품
대행사:제일기획
제작사:오스카스튜디오 것
모델:이나영 이무진 이승윤
조감독:안영준
조명감독:홍주범
로케이션 업체:모노로케
녹음실:스톤사운드웍스

저작권자 © AP신문 | 온라인뉴스미디어 에이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