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 언어유희로 완성한 금융 광고의 정답

김민지 승인 2021.07.09 06:30 | 최종 수정 2021.07.09 19:12 의견 0

[AP광고평론 #345] ※ 평가 기간: 2021년 6월 24일~2020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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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0, 그리고 빵빵하다를 연결시켰다. 사진 미래에셋 스마트머니 유튜브 캡처

[편집자 주] AP광고평론은 AP신문이 선정한 광고ㆍ홍보ㆍ미디어 분야 평론가의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정리해 전달해 드리는 코너입니더. 해당 광고평론을 보신 광고 제작진이 의견을 (apnews@apnews.kr)보내주실 경우 기사에 반영합니다.

[AP신문=김민지 기자] 지난달 18일 미래에셋이 공개한 '빵빵한 해외 주식 생활' 광고입니다.

광고는 "주식을 소개합니다. 우리 주식은 밥, 그럼 해외 주식은? 빵이죠"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됩니다.

"이보다 더 군침 도는 빵을 소개할게요"라는 멘트와 실제로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빵들을 등장시켜 소비자의 호기심을 유발합니다.

뒤이어 "거래수수료 빵, 환전 수수료 빵"이라며 숫자 '0'을 '빵'으로 부르는 것에서 착안해 상품이 가진 혜택을 알립니다.

'주식'(株式)과 '주식'(主食), '빵'과 숫자 '0' 등 동음이의어를 통한 언어유희가 이 광고의 핵심입니다.

또한 광고는 미래에셋증권의 테마색 중 하나인 주황색을 중심적으로 사용하며 차분한 성우의 내레이션과 배경음악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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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4, 명확성(광고 효과) 4, 적합성(광고 효과) 4, 예술성(청각) 4, 예술성(시각) 4, 호감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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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광고평론가들은 이 광고의 모든 평가 요소에 4점의 높은 점수를 주며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 없이 깔끔하고 명확한 광고라고 입을 모아 호평했습니다.

금융 광고의 정답

금융 광고의 정답 같은 광고다. 그만큼 커뮤니케이션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다. 30초 사이에 전개되는 흐름이 탄탄하고 센스 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빵을 광고의 주요 시각 요소로 활용한 점도 자극적이지 않아 편안하고 안정감을 준다.
- 이은선 평론가

언어 유희 좋다

평론가들은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언어유희가 소비자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고, 광고를 쉽게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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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과 언어유희를 주로 사용했다. 사진 미래에셋 스마트머니 유튜브 캡처

동음이의어를 잘 활용한 사례다. 서양 주식=빵=0(빵빵한 혜택)이라는 연결을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 이미지와 내레이션만으로 직관적으로 잘 표현했다. 센스 있는 광고는 복잡한 정보도 소비자로 하여금 간편하게 받아들이게 만들고 쉽게 행동으로 옮기게 만든다. 명확한 타깃을 정해두고 그들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스마트한 광고다.
- 김동희 평론가

한국인의 주식 '밥', 해외 주식 '빵'의 접근이 언어유희적 발상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또한 '빵'이라는 오브제를 가지고 다양한 혜택을 표현하는 방식이 참신하다. 비주얼이 간단하고 내레이션이 차분해 시크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홍산 평론가

'주식'이라는 단어로 위트 있게 언어유희를 하며 무슨 광고일까 하는 호기심을 유발한다. 화려한 화면 연출이나 스토리는 없지만 주식과 빵은 확실히 각인된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광고다.
- 강지은 평론가

타사 광고와 차별점 적어
이벤트 기간 언급 필요

하지만 너무 정석 같은 금융 광고라 다른 금융사들의 광고에 비해 차별점이 없다는 의견 또한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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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0'을 빵으로 표현했다. 사진 미래에셋 스마트머니 유튜브 캡처

다른 금융 광고들이 전형적이고 딱딱한 톤앤매너에서 친근하고 재밌는 톤앤매너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에, 미래에셋 광고가 시선을 잡아끌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 이은선 평론가

곽민철 평론가는 이벤트 기간이 내레이션에 언급되지 않아 소비자에게 비약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언어유희를 활용해 상품을 표현한다. 차분하고 안정적인 시청각적 표현들은 상품에 대한 호감과 신뢰를 불러 일으킨다.
다만 하단 자막에서 볼 수 있듯이, 해당 이벤트는 기간이 정해져 있는데 (이것이 광고에서 제대로 언급되지 않아서) 시청자에 따라 비약적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오해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서 내레이션에도 이벤트에 대해 보다 상세한 정보를 언급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 곽민철 평론가

■ 크레딧
▷ 광고주: 미래에셋증권
▷ 대행사: 코마스인터렉티브
▷ 제작사: 굿럭ㆍ꾸욱꾸욱
▷ Executive PD: 조진호ㆍ한태영
▷ 촬영감독: 김지성
▷ 편집실: 언프레임
▷ 2D업체: 엘리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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