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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EV 데이 2021' = ©스텔란티스]

▶ 아바쓰: “Heating Up People, But Not the Planet”

▶ 알파로메오: “From 2024, Alfa Becomes Alfa e-Romeo”

▶ 크라이슬러: “Clean Technology for a New Generation of Families”

▶ 시트로엥: “Citroën Electric: Well-Being for All!”

▶ 닷지: “Tear Up the Streets… Not the Planet”

▶ DS 오토모빌: “The Art of Travel, Magnified”

▶ 피아트: “It’s Only Green When It’s Green for All”

▶ 지프: “Zero Emission Freedom”

▶ 란치아: “The Most Elegant Way to Protect the Planet”

▶ 마세라티 – “The Best in Performance Luxury, Electrified”

▶ 오펠·박스홀 – “Green is the New Cool”

▶ 푸조 – “Turning Sustainable Mobility into Quality Time”

▶ 램(Ram) – “Built to Serve a Sustainable Planet”

▶ 상용차부문 – “The Global Leader in e-Commercial Vehicles”

[AP신문 = 이주원 기자] 글로벌 4위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가 각 브랜드별 전동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25년까지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300억유로(약 40조8234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스텔란티스는 8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EV 데이 2021'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유럽과 미국 판매 차량의 각각 70%와 40%를 저공해차(LEV)로 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1월 이탈리아와 미국 합작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 그리고 푸조·시트로앵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그룹 간 합병으로 설립된 스텔란티스는 배터리와 효율성을 앞세워 전기차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배터리 전기차 시장에서 주행거리와 충전속도가 소비자 선택의 중요한 열쇠인 만큼, 스텔란티스는 1분 충전에 주행거리 32km가 늘어나는 충전 속도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00~800km의 전기차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스텔란티스는 'EV 데이 2021'를 통해 ▲STLA 소형 ▲STLA 중형 ▲STLA 대형 ▲STLA 프레임 등 총 4개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소개하며, 각 플랫폼이 연간 최대 200만대의 생산량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4개의 'STLA 플랫폼'은 모듈화와 표준화를 통해 각 플랫폼별로 스텔란티스의 모든 브랜드 및 차종에 적합하도록 설계돼 유연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플랫폼의 수명을 향후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날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260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배터리 소싱 전략도 내놨다.

이를 위해 유럽과 미국에 5개의 배터리 생산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설립한다. 오는 2030년 착공 예정인 프랑스와 독일 외에 이탈리아 테르몰리와 또 다른 유럽 내 한 곳, 그리고 미국 등에 기가팩토리가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배터리 핵심소재 중 하나인 리튬의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에서 '리튬 지열 염수 공정' 업체 2곳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소싱 전략 외에도 소규모 도심용 차량부터 고성능 차량, 그리고 트럭용 에너지 집약형 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량용 배터리팩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까지 니켈과 코발트를 대신할 소재를 사용한 배터리를 선보이고, 2026년에는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는 기술을 도입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팩 비용을 2024년까지 40% 이상 줄이고, 2030년까지 추가로 20%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스텔란티스는 지속적인 합작법인(조인트벤처, JV) 설립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배터리 제조사는 물론, 이파워트레인(e-Powertrain),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커넥티드 서비스(connected services) 등 다양한 기업과의 합작 사업을 통해 파트너사의 전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솔루션을 보다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텔란티스가 탄생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업계의 큰 변화에 직면하게 됐지만, 전사적으로 가속화를 위한 실행 모드를 갖췄다"며, "두 자릿수의 조정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규모와 기술, 정신 및 지속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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