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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2021년 하반기 KB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ESG경영과 No.1 디지털플랫폼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KB금융그룹]

[AP신문 = 이진성 기자] KB금융그룹이 리딩금융그룹에 걸맞은 고객중심 경영으로 ESG와 디지털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지난 9일 2021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경영진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등 해외법인 경영진들도 참여해 그 열기를 더했다.

KB금융그룹은 우선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시장의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본 KB의 현황과 미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그룹 경영진간 소통의 시간인 ‘경영진 타운홀 미팅’을 통해, 참석자들은 ▲미래 KB의 청사진 ▲부문별 전략방향 ▲HR·기업문화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윤종규 회장도 경영진들의 질문 하나 하나에 상세히 답변하며 더 나은 KB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어 진행된 CEO 특강에서 윤종규 회장은 리딩금융그룹에 대해 높아진 기대치를 언급하며 사회와 고객을 위한 ESG경영 및 고객 중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환경과 사회, 주주 및 고객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ESG경영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고객을 섬기고, 고객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그룹의 미션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ESG ▲기업문화 ▲디지털을 주제로 각 담당 임원의 발제, 실행 아이디어 발표 및 토의 순으로 ‘경영Agenda 토의’ 시간을 가졌다. 발표는 사전에 경영진들이 주제별로 제출한 아이디어 중 실행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KB금융그룹은 경영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계열사 유관부서 검토를 거쳐 신속하게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윤종규 회장은 이날 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다양한 업종에서 과거 영광을 누렸던 거대 기업들 중,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시장에서 사라진 사례가 많다”면서, “디지털 시대의 주역인 MZ세대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KB 고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 분들께 늘 ‘혜택, 편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No.1 금융플랫폼’으로 인정받도록 전 경영진들이 결기를 가지고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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