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신상품 5종을 추가해 마시멜로 상품을 10여종으로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츄잉푸드(Chewing Food)의 대세가 껌에서 젤리로 이동한 데 이어, 최근에는 마시멜로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껌 매출은 20%대의 감소율을 보이는 반면 젤리와 마시멜로는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2% 성장한 젤리는 올해 상반기에도 36.7% 증가했다. 마시멜로는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는데, 작년 71.2% 늘어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74%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이같은 마시멜로 인기를 캠핑족과 홈디저트족이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캠핑 간식으로 마시멜로를 구워먹는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마시멜로는 초콜릿이나 크래커 등과 맛의 조화를 잘 이뤄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식감이나 맛에서 젤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만큼, 기분전환용 디저트로 마시멜로를 찾는 고객도 늘어났다.

특히 MZ세대의 크래커 사이에 구운 마시멜로를 끼워 먹는 ‘스모어’나 초콜릿 위에 마시멜로를 덮어 오븐에 구운 뒤 크래커에 찍어 먹는 디저트인 ‘스모어딥’ 등의 유행을 통해, 마시멜로를 활용한 디저트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이마트24가 출시한 ‘기가마시멜로’와 ‘BBQ마시멜로’는 두툼한 원통형 모양으로, 캠핑장에서 꼬치에 끼워 구워먹기에 적합한 상품이다. 귀여운 모양과 눈에 띄는 색상으로 유투브 영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병아리모양마시멜로’와 아이스크림 콘 안에 쫄깃한 마시멜로가 들어있어 재미있는 소리로 ASMR 영상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스크림모양마시멜로’ 2종 등 차별화된 모양의 마시멜로 상품도 선보인다.

이마트24 이은보라 바이어는 “그간 마시멜로는 크게 주목 받지 못하는 상품이었지만, 최근 젤리와는 다른 부드러운 쫄깃함과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는 상품으로 알려져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 마시멜로가 젤리를 대체하는 츄잉푸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고객의 취향과 트렌드를 분석해 관련 상품을 빠르게 도입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