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차차차 내차고 - 라임 맞춘 카피ㆍ이병헌으로 존재감 올리고

김민지 승인 2021.08.04 06:00 | 최종 수정 2021.08.06 12:15 의견 0

[AP광고평론 #359] ※ 평가 기간: 2021년 7월 22일~2021년 7월 28일

KB차차차 모델 이병헌. 사진 KB차차차 유튜브 캡처


[편집자 주] AP광고평론은 AP신문이 선정한 광고ㆍ홍보ㆍ미디어 분야 평론가의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정리해 전달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해당 광고평론을 보신 광고 제작진이 의견을 (apnews@apnews.kr)보내주실 경우 기사에 반영합니다.


[AP신문=김민지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달 공개한 'KB차차차' 어플 광고입니다.

KB차차차는 KB금융그룹과 KB캐피탈에서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어플입니다.

인기 배우 이병헌이 모델입니다.

광고는 특히 KB차차차 어플 중에서도 '내차고' 기능에 중점을 맞춰, 이병헌의 내레이션과 핸드폰 화면으로 '내차고'의 시세 조회, 보험 사고 이력 조회 등의 기능을 설명합니다.

매 기능마다 '운전은 ~내가 하고, 차차차가 찾아주고ㆍ알려주고'라는 카피를 반복해 '고'로 라임을 맞춰 '내차고'와 연결시킵니다.

광고 말미에는 '난 운전만 하고 나머지는 차차차가 다하고', '편한 게 최고' 등의 슬로건으로 KB차차차가 차량 관리를 알아서 다해준다며 편리함을 강조합니다.

창의성 3.5, 명확성(광고 효과) 4, 적합성(광고 효과) 4, 적합성(광고 모델) 4, 예술성(청각) 3.5, 예술성(시각) 3.5, 호감도 3.5 (5점 만점)


AP광고평론가들은 이 광고가 유명 배우인 이병헌과 '고'로 라임을 맞춘 카피를 통해 KB차차차를 소비자에게 각인시켰다며 모델의 적합성과 광고 효과의 명확성ㆍ적합성에 4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그 외 창의성과 예술성 시청각 부문은 3.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호감도는 3점의 평이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반복적 카피ㆍ노란색 사용 효과적이다

평론가들은 '고'로 라임을 맞춘 카피와 광고 내 서비스 사용 모습을 통해 어플의 기능을 명료하게 잘 설명했다며 호평했습니다.

또한 KB의 상징색인 노란색을 이용해 '고'를 강조함으로써 시각적인 효과도 뛰어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병헌이 핸드폰으로 KB차차차 어플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 KB차차차 유튜브 캡처

모델보다 카피와 기획이 돋보인 광고다. 무형의 서비스를 15초 내에 담아 전달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아무리 광고 내에서 서비스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더라도 브랜드 이름과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각인될 확률은 낮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다수 보험ㆍ서비스 업종 브랜드는 존재감이 확실하고 신뢰도 있는 A급 모델을 기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KB 차차차는 달랐다. 모델보다 카피와 광고의 메시지에 더 눈길이 간다. 내 차 시세부터 리콜, 보험정보 등 자동차를 보유할 때 신경 써야 할 것들을 차차차가 대신 해준다는 메시지가 명료하다. 특히 서비스 '내차고'에 맞춰 광고 카피에서 '고'를 반복한 것이 효과적이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6)

'운전은 내가 하고 내 차 관리는 KB차차차가 해준다'는 메시지 전달이 좋다. 시세부터 리콜 정보 등 차량 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기능을 잘 보여주며, 내레이션에서 배우 이병헌의 중저음 톤이 잘 어우러진다. 마지막에 '편한게 최고'라는 카피를 통해 KB차차차가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번 광고 론칭의 이유를 정리했다. 또 '고'를 포함한 중요 키워드를 KB를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처리한 것도 시각적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 이정민 평론가 (평점 4.3)

KB의 상징색인 노란색 컬러를 활용한 것이 시각적으로 인상적이다. 또한 '고'(Go)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실행'을 권유하고 다양한 효용성을 언급한 방식도 효과적이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3.9)

이병헌 모델 기용 적절하다

또한 유명 배우인 이병헌을 모델로 기용하고, 이병헌이 직접 내레이션을 함으로써 서비스의 존재감이 높아졌다는 의견도 다수 존재합니다.

'난 운전만 하고'라는 카피로 편리함을 강조했다. 사진 KB차차차 유튜브 캡처

KB와 자동차보험은 소비자에게 다소 낯선 연결고리다. 그래서인지 KB에서 신규 서비스 광고를 다소 묵직한 모델과 함께 선보인다. 이병헌 효과로 광고 자체는 영화 티저 같이 연출됐다. '고'에 라임을 맞춰 내차고를 계속 강조하는데 과장되거나 거슬리는 것 없이 편안하다. 차에 대한 지식이 없는 초보 운전자들에게 운전만 하면 알아서 해준다는 서비스를 알리기에 무난한 광고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4)

모델 이병헌은 등장만으로 단번에 시선을 끈다. 그의 내레이션은 광고 전반의 신뢰도와 몰입도를 높여준다. 실로 놀라운 존재감이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3.9)

김진희 평론가 또한 "자동차 관련 서비스는 신뢰감 있는 광고가 중요한데, 그에 상응하는 이미지를 지닌 배우 이병헌을 섭외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다"라며 모델 기용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은찬 평론가는 카피가 작위적이며 어플 사용 장면이 반복돼 산만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KB차차차 어플 사용 장면. 사진 KB차차차 유튜브 캡처

어플의 기능을 알려주는 데 매우 충실한 광고다. 어플의 실제 조작 장면을 정직하게 보여주는데 이런 장면이 여러 번 반복되다보니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저하되는 느낌이 든다.
'내차고'의 마지막 글자인 '고'로 라임을 형성하며 재미를 의도했지만 다소 작위적인 느낌이 든다.
- 이은찬 평론가 (평점 3.0)

또한 김진희 평론가는 서비스의 이름만 각인됐을 뿐,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광고 속에서 찾아보기는 어렵다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소비자들이 광고를 통해 해당 서비스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기는 부족해보인다. 해당 프로모션의 이름에 맞춰 메시지를 전달한 의도는 좋았으나, 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대략적으로라도 추가했다면 소비자들에게 조금 더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4)

■ 크레딧
▷ 광고주: KB캐피탈ㆍKB금융그룹
▷ 대행사: 엘베스트 커뮤니케이션즈
▷ 제작사: 이유 컨텐츠앤프로덕션ㆍ가넷픽쳐스
▷ 모델: 이병헌
▷ CW: 박보라ㆍ곽상원
▷ 아트디렉터: 김휘균
▷ LINE PD: 고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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