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급여클럽 - 이상이 발탁 효과, 상상 '이상이'다

김민지 승인 2021.08.06 07:00 | 최종 수정 2021.08.06 12:14 의견 0

[AP광고평론 #362] ※ 평가 기간: 2021년 7월 22일~2021년 7월 28일

신한은행 급여클럽 모델 이상이. 사진 신한은행 유튜브 캡처


[편집자 주] AP광고평론은 AP신문이 선정한 광고ㆍ홍보ㆍ미디어 분야 평론가의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정리해 전달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해당 광고평론을 보신 광고 제작진이 의견을 (apnews@apnews.kr)보내주실 경우 기사에 반영합니다.


[AP신문=김민지 기자] 지난달 16일 신한은행이 공개한 '급여클럽' 서비스 광고입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와 KBS 드라마 '오월의 청춘'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이상이가 모델입니다.

신한은행 '급여클럽'은 매월 일정 소득을 신한은행 계좌로 받는 고객에게 급여거래 혜택과 함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응모권 '월급 봉투'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특히 급여의 범위를 직장인의 월급뿐 아니라 연금, 용돈, 생활비 등 다양한 소득까지 인정해 많은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에 맞게 광고는 프리랜서, 학생, 은퇴한 시니어 등 다양한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동이체 시 제공하는 월급 봉투 등 '월급 봉투' 서비스를 설명하며 팡파레 음향효과와 함께 컨페티가 터지는 시각 효과로 풍성한 느낌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에는 이상이가 등장해 "소득 있는 누구나 상상 이상이 이상이 그 이상!"이라고 외치며 이상이의 이름과 서비스의 특징을 연결시킨 언어유희적 슬로건으로 방점을 찍습니다.

창의성 4, 명확성(광고 효과) 4, 적합성(광고 효과) 4, 적합성(광고 모델) 4.5, 예술성(청각) 3.5, 예술성(시각) 3.5, 호감도 4 (5점 만점)


AP광고평론가들은 예술성 시ㆍ청각 부문의 3.5점을 제외한 모든 평가요소에 4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특히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4.5점을 주며, 배우 이상이의 이미지와 급여클럽 서비스가 잘 어울린다고 호평했습니다.

이상이 모델 발탁 탁월하다

평론가들은 요즘 인기 있는 배우 이상이를 섭외해 소비자들의 주목도를 높이고, 이상이의 이름과 '상상 그 이상의 혜택'이라는 문구를 연결시켜 재미있는 카피를 만들어 서비스의 장점까지 어필했다며 입을 모아 칭찬했습니다.

정점은 요즘 공중파 인기 주말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하며 주가가 높은 이상이를 모델로 세운 것이다. 그의 독특한 이름 덕에 '상상 그 이상의 혜택'이라는 진부한 카피에 생명력이 더해졌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9)

광고 모델인 이상이의 깔끔하고 올바른 이미지가 신한은행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다. 내레이션으로 깔리는 이상이의 목소리 또한 신뢰감을 더해준다. 광고에서 중점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급여클럽의 혜택에 대한 설명도 간결하고 명확하다. 이상이의 '상상 이상이, 이상이 그 이상!'이라는 대사로 급여클럽의 혜택을 한 번 더 강조함과 동시에 보는 이에게 웃음을 유발해 광고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킨다.
- 이은찬 평론가 (평점 3.6)

"상상 이상이 그 이상!"이라고 외치고 있는 이상이. 사진 신한은행 유튜브 캡처

배우 이상이를 통한 '혜택이 상상 이상이, 이상이, 그 이상'이라는 광고 카피가 압권이다. 캐스팅과 카피만으로도 신한은행의 이미지부터 '급여클럽' 상품 각인까지 전반적으로 잘 조직된 광고다.
- 이정민 평론가 (평점 4.6)

모델 이상이는 영상 초반부, 티가 날 정도로 어색하고 낯선 느낌이지만 오히려 광고 자체의 호감도에는 긍정적 영향을 준다. 이상이 이름을 활용한 카피와 이를 강조하는 방식도 무난하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2.7)

김진희 평론가는 "'이상'에 초점을 마춰 배우 이상이를 섭외한 점 역시 전략적이다"라고 말했고 이정구 평론가는 "긍정적 이미지의 배우 이상이를 발탁함으로써 메시지와 서비스가 주는 전반적인 느낌에 힘을 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청각 효과 좋다
서비스 대상 등 설명 정확해

평론가들은 팡파레 소리의 경쾌한 배경음악과, 컨페티가 터지는 폭죽 효과 등 시청각 자료를 잘 사용해서 '봉투' 서비스를 강렬하게 각인시켰다고 봤습니다.

또한 광고 속에서 프로모션이 대상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보여줘 소비자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게 광고를 잘 구성했다는 평가도 다수 존재합니다.

폭죽이 터지며 콘페티가 흩날리는 시각적 연출. 사진 신한은행 유튜브 캡처

전반적으로 톡톡튀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느낌을 준다. 프로모션 대상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설명해줘서 광고를 본 사람들에게 '나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느낌을 명확하게 준다. 또한 경쾌한 배경음악과 다양한 색깔의 폭죽 효과가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9)

보너스의 기쁨을 잘 표현했다. 전 세대에 걸쳐 재태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광고의 표현과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급여클럽'은 진부한 표현이 되어버린 포인트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물론 포인트에 대한 새로운 접근은 '급여클럽'이 처음은 아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페이 사용 시 지급되는 포인트를 '알 리워드'로 표현하는데, 이는 금융 생활과 관련된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재미는 있지만 매력적이지 않다. 반면 '급여클럽'은 지급되는 혜택을 '봉투'로 표현한 점이 최근 재테크 관심이 높은 타깃층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고의 연출적 부분에서도 봉투를 받는 순간마다 팡파레를 터트려 유쾌함을 확보했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4)

월급 뿐 아니라 연금, 용돈 등 소득이 있는 다양한 연령대에게 혜택을 넓힌 디지털 멤버십 서비스라는 광고 취지에 맞게, 다양한 계층과 키워드를 노출시키며 소비자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게 제작했다.
- 이정민 평론가 (평점 4.6)

단발성 광고치고는 효과적으로 잘 만들었다. 팡파레를 연상시키는 음향과 컨페티 비주얼 효과로 금전적 이득을 주는 느낌을 더한다. 메시지는 확실하고, 소비자에게 소구될만한 포인트를 잘 집어냈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9)

프로모션의 대상을 명확하게 설명했다. 사진 신한은행 유튜브 캡처


하지만 노광욱 평론가는 광고 전반적으로 메시지가 명확하지 않으며 영상과 음악도 인상적이지 않다고 혹평을 남겼습니다.

'신한은행', '월급', '이상이' 이 세 단어가 명확히 남는다. 그런데 이 단어들이 서로 연결돼 뭘 하려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메시지가 명확하지 않다. 전반적인 영상도 다소 투박하고 어색하다. 음악은 기억에 남지 않는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2.7)

■ 크레딧
▷ 광고주: 신한은행
▷ 대행사: 제일기획
▷ 모델: 이상이
▷ 아트디렉터: 장영일ㆍ강우림
▷ 2D업체: 스튜디오레논
▷ 2D(TD): 서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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