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THREE' 포스터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AP신문 = 이주원 기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의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THREE – FROM THE APMA COLLECTION'이 이번 달 22일, 6개월간 이어온 전시의 막을 내린다.

기존에 공개하지 않았던 여러 작품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세계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살펴볼 수 있었던, 올여름 놓치기 아까운 전시회 주요 성과와 향후 전시 계획을 소개한다.

2021년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첫 전시인 'APMA, CHAPTER THREE'는 올해 2월 개막했다. 미술관 개관 이후 개최한 세 번째 소장품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대 개념미술부터 2020년에 제작한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 5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THREE' 2전시실 전경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여러 작품 중에서는 스털링 루비의 '창문. 솜사탕', 아담 펜들턴 '나의 구성요소들', 이불 '스턴바우 No. 29', 최우람 '울티마 머드폭스'가 특히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코로나19 시기, 미술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관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전시 작품과 작가, 제작 과정 등을 소개한 콘텐츠를 게재했으며, 유튜브 계정을 통해 주요 작가를 큐레이터가 직접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인 ‘큐레이터 토크’도 새로 선보였다.

[▲윌리엄 켄트리지 '쾅!'(2018)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APMA, CHAPTER THREE'에서는 6월 말부터 윌리엄 켄트리지의 3채널 영상 설치 작품 '쾅!'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해당 작품은 2018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작가가 선보여 널리 호평받은 대규모 퍼포먼스 '머리와 짐'을 축소판으로 제작했으며, 남아공 출신 작가의 인종차별정책에 대한 문제의식을 잘 드러내 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올해 10월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작가 메리 코스(Mary Corse, 1945~) 개인전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메리 코스 기획 전시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작가의 ‘빛을 회화에 담아내고자 했던’ 작업 세계 전반을 아우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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