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마트에서 신라면볶음면을 구매하고 있다 = ©농심]

[AP신문 = 이주원 기자] 여름 더위와 함께 볶음면과 비빔면의 인기가 뜨겁다. 볶음면과 비빔면은 국물이 없어 시원하게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효과도 있어 매년 여름 인기메뉴로 꼽힌다.

12일 라면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볶음면과 비빔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농심 신라면볶음면은 지난달 20일 출시 이후 3주만에 1100만개가 판매되며, 라면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최근 출시된 라면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이다.

신라면볶음면은 출시 전부터 신라면 브랜드로 출시되는 첫 볶음면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감을 모았다. 농심이 공식 페이스북에 업로드한 출시 예고 포스터에는 신라면볶음면의 출시를 환영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알리는 댓글이 8600여 개나 달리기도 했다.

이같은 기대감은 출시와 동시에 구매로 이어졌다. 또한, 발빠르게 신라면볶음면을 맛본 소비자들은 앞다퉈 시식후기도 SNS에 쏟아내고 있다.

이미 인스타그램에는 9000여 개에 달하는 시식후기가 올라왔는데, 많은 소비자들이 “중독적인 매운맛이다”,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과 볶음면의 매력을 잘 살려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신라면볶음면의 인기와 함께 농심이 올여름 비빔면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배홍동비빔면도 상승세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비빔장 맛이 예술’이라는 평을 받으며 올여름 비빔면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배홍동비빔면은 무더위가 시작된 7월에 접어들며 판매량이 더욱 늘어 출시 150일 만에 3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볶음면과 비빔면 신제품이 최근 더워진 날씨와 함께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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