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과 진동이 적은 장대레일이 설치된 한천교 = ©한국철도공사]

[AP신문 = 이주원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미래 철도를 이끌 젊은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MOU) 이행의 첫 번째 단계로 시범 연구과제를 공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기반의 미래 철도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정부와 철도업계가 힘을 모아 창의인재 육성을 지원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모한 연구과제는 총 3건으로, 국가철도공단이 ▲3D 기반 전차선로 자재관리 모델링 기술개발과 ▲철도성토 노반부의 표면배수피해 보강공법개발에 각 9억원을 지원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자율주행 점검로봇 시스템 연구개발에 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과제 공모는 국내 대학의 철도인력 양성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대학의 주도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의 지원과제는 참여대상을 국내 대학으로 한정한다. 또 국가철도공단의 연구과제는 대학이 참여한 경우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위촉연구원 채용 시 본 연구과제 참여경력을 면접평가에 반영하고, 현대로템은 본 연구과제 참여연구원이 채용규정 상 결격사유가 없고 채용요건과 부합되는 경우, 직원 채용 시 서류전형을 면제할 계획이다.

연구과제 공고기간은 오는 9월 24일까지며, 1차 서류평가 후 10월 8일 연구계획 평가발표회를 거쳐 참여대학 등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복환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연구과제에 참여한 인재들이 철도업계에서 후속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일궈내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젊은 연구자들이 대학에서 철도를 연구하도록 보다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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