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올해 투명(무색) 폐페트병을 수거해 친환경 가방으로 업사이클링해 판매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획득…‘H-YEP’ 목표로 친환경 경영 가속

[AP신문 = 이주원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이 글로벌 표준·인증 전문 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인증으로, 기업이 ‘환경 경영’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국제 규격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업무 체계에서 친환경 경영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다, 관련 법규·지침에 따라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ISO14001’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발판 삼아 앞으로 친환경 활동과 노력을 더욱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 경영 목표 ‘H-YEP(Yes! Environment Protection)’을 정하고 ▲친환경 캠페인 ▲친환경 패키지 ▲친환경 컴퍼니 등 중장기적인 세 가지 환경 경영 추진 영역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친환경 캠페인’의 경우 생활 속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내용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8년부터 매달 고객들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아이스팩을 수거하는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을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에는 폐프라이팬을 직접 수거해 새 프라이팬으로 재활용해 판매했으며, 올해는 폐페트병을 수거해 친환경 가방을 만들어 선보이는 등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패키지’는 건강과 환경에 해로운 포장재의 사용은 줄이고,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내용이다.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는 ‘날개박스’ 도입 ▲재생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폴리백’을 활용한 의류 포장 ▲100% 물을 사용한 아이스팩 사용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연간 사용되는 친환경 포장재 비중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컴퍼니’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임직원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내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친환경 설비와 에너지 절약 시스템 등을 추가로 도입하는 한편, 임직원 봉사활동이나 친환경 교육 등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환경법규와 협약을 준수하고 지역사회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커피 자루로 만든 가방?!"…롯데온, ‘우수 업사이클 제품 특별전’ 진행

[▲롯데온 ‘우수 업사이클 제품 특별전’ = ©롯데쇼핑]
롯데온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협회와 손잡고 업사이클 제품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롯데온은 업사이클 제품 셀러의 입점을 지원하고, 특별 기획전 개최 및 광고 비용 지급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업사이클 제품은 재활용품의 디자인을 향상시키고 활용도를 높인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착한 소비' 트렌드 확산 속에 MZ세대를 중심으로 업사이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롯데온은 업사이클 제품을 판매하는 40여개 셀러를 한 데 모아 12월까지 상설 기획전인 ‘우수 업사이클 제품 특별전’을 개최하고 관련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커피 원두 자루와 한지 가죽, 자투리 가죽 등으로 가방을 제작하는 ‘할리케이’와 ‘마켓발견’, 버려지는 호텔 침구와 자투리 매트리스 등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방석 등을 제작하는 ‘레미디’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버려지는 소재와 원단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40여개 업사이클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7일부터 정기적으로 메인 페이지에 기획전을 노출해 롯데온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쉽게 업사이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환경산업협회는 할인 쿠폰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등 롯데온과 관련 제품 판매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온 김동근 셀러지원팀장은 “이번 ‘우수 업사이클 제품 특별전’을 통해 착한 소비 촉진과 더불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사이클 제품 셀러들을 한 데 모아 프로모션을 지원하고 판매 활성화를 돕는다”며, “추후에는 친환경 제품을 포함해 공공기관 제품 등을 판매하는 중소 셀러들과 함께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하고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풀무원다논, ‘그릭 무라벨’로 소비자와 함께 친환경 실천 이어간다

[▲’클린그릭챌린지’ 이벤트 참여자 인증 사진 및 영상 갈무리 = ©풀무원다논]
요거트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대표 정희련)은 무라벨 요거트 제품 ‘그릭 무라벨’과 함께하는 ‘클린그릭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과 함께 친환경 실천에 앞장선다.

'클린그릭챌린지'는 라벨을 제거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 그릭 무라벨 용기의 헹굼부터 분리배출까지의 과정을 공유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자는 그릭 무라벨을 먹고 난 후 용기를 깨끗하게 헹구는 장면과 분리배출하는 장면을 찍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8월 23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 1차 이벤트를 통해 구매부터 분리배출까지의 과정이 상세하게 담긴 소비자들의 다양하고 정성 어린 사진과 영상들이 공유됐다. 공유된 게시글은 소비자의 많은 댓글과 공감을 사면서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에 풀무원다논은 '클린그릭챌린지'를 통해 실제 생활 속 소비자의 분리배출 의지를 높이고, 이를 SNS에 공유해 많은 사람들이 '환경보호 위한 분리배출'이라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으로 유도하기 위해 이벤트를 지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끼오트’, ‘오이코스’ 등 요거트 브랜드의 무라벨 제품 출시를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분리배출 실천 의지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그릭 무라벨'은 지난 6월 풀무원다논이 요거트로서는 처음 선보인 무라벨 제품으로, 제품 필수 표시사항을 상단 덮개로 옮겨 측면 라벨을 제거했다. 연간 4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효과와 함께, 소비자 입장에서는 별도로 라벨을 분리배출할 필요가 없다.

풀무원다논 관계자는 “그릭 무라벨은 환경보호와 소비자의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으로, 제품 출시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정성스러운 콘텐츠와 댓글 등을 통해 환경보호와 분리배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과 친환경 실천을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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