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이 자사 플랫폼을 통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

[AP신문 = 이진성 기자] 미국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이 자사 플랫폼을 통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낮은 수수료의 가상화폐 거래를 앞세운 인터랙티브 브로커스가 디지털 자산을 서비스에 추가한 가장 최근의 중개업체가 됐다고 전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는 월별 거래량에 따라 0.12%에서 0.18%로, 추가 스프레드, 마크업 또는 보관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미국 고객들이 이제 주식, 옵션, 선물, 채권, 뮤추얼펀드와 함께, 비트코인과 이더리, 리테코인을 거래하고 보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가상화폐 거래를 위해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 업체 팍소스 트러스트 컴퍼니와 제휴를 맺었다고 전했다. 페이팔이 팍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결제 및 거래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밀란 갈릭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CEO는 "금융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정교한 개인 및 기관 투자가들은 그들의 금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디지털 화폐에 대한 기회를 더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토마스 피터피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회장은 "고객들은 분명히 암호화폐 거래를 요구하고 있다"며, "여름이 끝나기 전까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증권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와 1982년 설립된 증권사 트레이드스테이션은 이미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과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 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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