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테일러 홈 조감도 = ©롯데쇼핑]

[AP신문 = 이주원 기자] 롯데백화점이 10월 1일 건대스타시티점에 큐레이션 리빙 복합 매장인 ‘테일러드 홈’을 오픈하고, ‘해외 명품’에 이어 ‘프리미엄 리빙’으로 MZ세대 사로잡기에 나선다.

29일 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주변 캠퍼스와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표적인 MZ세대 상권인 건대스타시티점에 '같은 아파트 다르게 살기' 컨셉의 큐레이션 리빙 복합관 '테일러드 홈'을 최초로 손보인다.

이는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롯데백화점이 올해 8월까지의 상품군 분석 결과, MZ세대는 '해외패션'(29%)에 이어 '리빙'(22%)에서 많은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MZ세대의 리빙 상품군 객단가(1인당 평균 구매금액)는 전체 평균 대비 약 1.5배 높고, 대표적인 하이엔드 리빙 편집샵인 ‘더콘란샵’에서도 MZ세대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리빙’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테일러드 홈'의 파격적인 위치 선정과 신규 F&B 브랜드를 결합함으로써, 주요 타겟 고객인 MZ세대의 접근을 높였다. ‘테일러드 홈’은 기존 리빙관이 위치한 9층이 아닌 MZ세대의 유동이 많은 2층에 위치해, 주변의 ‘영캐주얼·잡화’ 매장들과 조화를 이룬다.

또 ‘천천히 여유롭게 즐기는 삶’을 컨셉으로 오래 숙성시켜 건강한 빵과 정성을 담아 내린 드립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 ‘슬로우 베이커리’도 최초로 오픈한다. 특히, 꽃밭을 연상시키는 조명 인테리어로 새로운 ‘인증샷 맛집’에 도전한다.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테일러 홈 조감도 = ©롯데쇼핑]
'테일러드 홈'은 수입 가구부터 조명, 그리고 오디오 등 약 20여개의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선보인다. 대표 가구 브랜드로는 국내외 유명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들이 사용해 화제가 된 이태리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까시나'와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스위스 모듈 가구 브랜드 '시스템4'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강북 지역 최대 규모(132㎡)의 ‘수입 조명존’을 만들어 ‘루이스폴센’, ‘허먼밀러’, ‘네모’ 등 총 10개의 프리미엄 조명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체험 콘텐츠를 강화한 ‘오드 홈시어터 룸’에서는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음향과 영상을 직접 관람해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건대스타시티점이 위치한 광진구가 준공 10년 이상의 아파트 비중이 높은 만큼,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인테리어 브랜드도 강화했다.

특히, 20년 이상의 오랜 경력과 트렌디한 감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하우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꼬시나’가 백화점 최초로 입점해 인테리어 상담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SNS를 중심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플랜테리어 브랜드 ‘식.기.난.게(식물을 기르기엔 난 너무 게을러)’도 백화점 최초로 입점해, 단순 판매를 넘어 공간 맞춤형 ‘식물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상호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장은 “’기존 백화점에서 만나기 어려운 새로운 리빙 브랜드를 발굴하고 입점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단순 판매를 넘어 고객들의 삶을 업그레이드해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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