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맞아 특허청이 발표한 ‘아름다운 상표’에 선정된 풀무원의 친환경 김 제품 '바다섬김' = ©풀무원]

[AP신문 = 이주원 기자] 풀무원의 친환경 김 제품 ‘바다섬김’이 ‘아름다운 상표’에 선정됐다.

풀무원(017810)은 특허청이 한글날을 맞아 개최한 ‘제6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 대회’에서 풀무원식품의 ‘바다섬김’이 ‘아름다운 상표’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한 이 대회는 우리말 상표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하고 특허 고객 및 심사관의 참여로 진행됐다.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 대회’는 외국어 상표 또는 무분별한 디지털 약어와 은어·속어 등이 사회 전반에 걸쳐 범람하는 가운데 우수한 우리말 상표를 발굴·시상해 친근감이 가면서도 부르기 쉽고 세련된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고운상표(특허청장상)’,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 3개 부문에 걸쳐 총 7개 상표가 선정됐다.

풀무원식품이 2004년 첫선을 보인 ‘바다섬김’은 양식 과정 중 김 활성처리제 및 산처리를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해풍과 자연광으로 길러낸 무산(無酸)양식 친환경 김이다. 신선하고 깨끗한 양질의 원초 그대로를 구워 바삭함은 물론 바다의 향긋함까지 담겨 오랫동안 풀무원의 대표 김으로 사랑받고 있다.

한글 상표 김 제품으로 풀무원은 ‘바다섬김’ 외에 자체 개발한 국산 1호 신품종으로 만든 프리미엄 김 제품인 ‘노을해심’을 올해 1월 출시한 바 있다. 김 부문 최초 ASC-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해조류 인증과 ASC-CoC(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 Chain of Custody) 글로벌 인증을 동시 획득한 ‘노을해심’은 수입 종자를 활용한 대다수 양식 김과 달리 순수 국산 품종으로 만든 제품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바다섬김’은 바다를 섬기며 자란 김이라는 뜻"으로, "‘섬김’과 ‘섬에서 자란 김’의 중의성이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참신성을 주며 김 상품임을 나타내는 데 적합하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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