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 = ©네이버]

[AP신문 = 이진성 기자] DB금융투자는 네이버(0354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부터 네이버의 기업가치를 제고할 메인 관전 포인트는 커머스, 콘텐츠(웹툰·메타버스), 클라우드 등"이라며, "주요 사업 부분이 글로벌 영역 확대인 만큼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근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 이슈로 네이버의 주가는 연중 고점 대비 9월 14%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황 연구원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등 추가적인 이슈가 존재하지만, 선행적으로 부각된 핀테크, 골목상권 등과 관련된 규제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3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7%, 15% 증가한 1조7300억원, 335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관측했다. ▲성과형 광고가 견인 중인 서치플랫폼 매출 호조 ▲쇼핑거래액 증가세 지속에 따른 커머스·핀테크 성장 ▲클라우드 자리매김 등에 힘입어 외형 확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황 연구원은 "3분기에도 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증가하며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4분기 커머스 관련 기대 요인들의 가시화가 임박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쇼핑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할 이마트 장보기 입점, 네이버 커머스의 지역 확장이 시작인 스마트스토어 모델의 Z홀딩스를 통한 일본 진출 등에 기대감을 표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웹툰·왓패드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IP 비즈니스 확대, 제페토 수익모델 적용 등, 콘텐츠 사업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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