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ATL, 美 ELMS에 2025년까지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김상준 기자 승인 2021.10.15 00:57 의견 0
[▲ELMS 소형 배송 전기차 '어반 딜리버리(Urban Delivery)' = ©ELMS]


[AP신문 = 김상준 기자] 미국 상용 전기차 업체인 일렉트릭 라스트 마일 솔루션스(ELMS)가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CATL(닝더스다이)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ATL은 오는 2025년까지 ELMS의 첫 번째 클래스 1 상용 전기차이자 소형 배송 밴 '어반 딜리버리(Urban Delivery)'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계약 금액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양사는 미국 내 배터리팩 조립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ATL은 지난해 켄터키주 글래스고 지역의 부지를 매입한 바 있으나, 이후 미국 공장과 관련해 진전된 내용을 추가로 내놓지는 않았다.

CATL은 ELMS에 배터리 셀을 곧장 배터리 팩으로 만드는 CTP(Cell-to-Pack) 기술을 활용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제공하게 된다. 시스템 에너지 밀도를 개선

CTP 기술은 '셀→모듈→팩'의 배터리 제조 방식에 비해, 팩 공간에 더 많은 배터리 셀을 탑재함으로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특히 무게 대비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은 LFP배터리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LFP배터리는 니켈 대신 철을 함유해 폭발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값비싼 코발트 대신 매장량이 많고 비교적 저렴한 철을 사용해 가격 경쟁력도 높다. 때문에 최근 저가 및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LFP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ELMS는 지난 6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업계 전반의 공급망 문제에도 불구하고, 4분기 안으로 3만4000달러(약 4034만원) 가격의 어반 딜리버리 1000대 가량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ELMS의 재무담당 부책임자인 롭 송은 "공급망 부족 상황에서 배터리 용량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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