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에서 진행된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클라우드 컴퓨팅 직종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 ⓒ삼성전자]

[AP신문 = 김상준 기자]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삼성 계열사들이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우수 기능인력을 채용한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채용을 실시하는 분야는 ▲기계·설비 ▲전기·전자 ▲소프트웨어·네트워크 ▲CAD 등이다. 11~12월 채용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력들은 내년 1월에 입사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반도체 및 배터리 설비인력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의 '기능 중시 경영' 철학에 따라, 국내 기능인 저변 확대와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기능인력들을 매년 평균 100여명씩 지속적으로 채용해 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제조업의 힘은 현장이며, 현장의 경쟁력은 기능 인력"이라는 소신을 갖고 기능인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 채용된 직원들 중 전국기능경기대회 1~2위 입상자는 입사 후 별도 교육을 통해, 내년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후보군으로 양성될 예정이다.

삼성 직원들이 그동안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에 달한다.

삼성은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과 국제기능올림픽 한국 국가대표팀을 후원해 왔으며, 사내 우수 기능인력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전 세계 직원들이 참여하는 기능 경연 대회인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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