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에코플랜트, 美 블룸에너지에 5.8조원 투자

김상준 기자 승인 2021.10.26 05:27 | 최종 수정 2021.10.26 05:41 의견 0
©블룸에너지


[AP신문 = 김상준 기자]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에 집중하며 ESG경영 강화에 나선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수소연료전지 제조업체인 블룸에너지에 총 50억달러(약 5조8550억원)를 투자한다.

블룸에너지는 25일(현지시간) SK그룹의 계열사인 SK에코플랜트와 수소경제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해 기존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며, SK에코플랜트가 최소 500메가와트(MW)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3년간 45억달러 규모로 수소연료전지 생산설비 및 서비스 제공을 포함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에 5억달러(약 5855억원)의 지분투자도 단행하고 이사회 의사를 확보한다. 이와 함께 양사는 미국과 한국에 수소 혁신 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는 "블룸에너지는 SK에코플랜트의 청정에너지 분야 최대 전략적 파트너"라며, "지난 3년간 확인한 블룸에너지의 우수한 솔루션과 새롭게 선보이는 수소연료전지 및 고효율의 '블룸 전해조'를 통해 SK에코플랜트가 얻게 될 경쟁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혁신, 그리고 가치 창출에 대한 양사의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협력 초기 단계부터 양사의 파트너십이 블룸에너지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SK가 청정에너지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것을 확신했다"며, "SK에코플랜트의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월 블룸에너지와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해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했으며, 같은해 10월에는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을 갖춘 친환경 SOFC를 국내서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생산규모는 올해 연산 50MW로 시작해 향후 2027년에는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그룹은 올해 초 SK㈜가 블룸에너지의 경쟁사 중 하나인 플러그파워에 16억달러를 투자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6일에는 SK E&S와 플러그파워가 아시아 수소사업 공동 추진을 목적으로 하는 합작법인 설립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SK E&S가 51%, 플러그파워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은 2024년까지 수소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수소충전소 등 수소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가 팩토리 & 연구개발 센터'를 건설하고, 아시아 전역에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AP신문은 소비자 피해 제보를 통해 정부 정책, 그리고 기업 및 금융사의 불공정함과 부당성을 찾아내고,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개선책·보완책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제보 접수: press@apnews.kr)


저작권자 ⓒ AP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