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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이주원 기자] 농심이 모디슈머 레시피에 착안해 선보인 ‘카구리 큰사발면’이 라면시장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PC방에서 사랑받으며 맛을 인정받은 레시피가 제품으로 나와 1020세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농심(004370)에 따르면, 카구리 큰 사발면이 출시 한 달 만에 230만개 이상 판매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품귀연상도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구리 큰사발면의 인기 비결은 그간 소비자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레시피를 제품으로 구현했기 때문이다. 너구리에 카레 조각을 넣어 만드는 카구리는 PC방에서 ‘게임이 잘 되는 맛’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크게 사랑받아온 메뉴다. 이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카구리 큰사발면 출시 소식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농심 카구리 큰사발면은 카레로 색다른 국물 맛을 구현하고 오동통하고 쫄깃한 면발과 너구리의 상징인 다시마, 너구리 모양의 어묵 등 기존 너구리의 특징은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컵라면이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농심은 카구리가 PC방에서 사랑받아온 메뉴라는 점에 착안해 오는 15일부터 PC 가격 비교사이트 ‘다나와’와 손잡고 ‘카구리 PC방 세트’를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카구리 PC방 세트에는 다나와에서 특별제작한 카구리 마우스패드와 카구리 큰사발면이 함께 담겨있다. 다나와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이미지를 다운로드하고,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참여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카구리 큰사발면에 큰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PC 게임을 즐기는 1020세대 소비자들이 카구리 큰사발면과 함께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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