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우르기’는 12개국 8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명예 한국문화대사’로 활동하며 문화를 통해 한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단식에서는 그간 한국문화 멘토링을 통해 배운 태권무 ,난타 ,K-POP댄스 ,사물놀이 ,탈춤 내용을 활용해 각 팀원들이 기획한 ‘코로나블루 극복 사회공헌 캠페인’의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물놀이팀 아지마 단원(우즈베키스탄)은 “코로나로 인해 가라앉은 한국의 분위기를 깨우기 위해 ‘Wake up! KOREA!"라는 주제로 K-POP과 사물놀이를 결합한 영상 캠페인이 조회수 1,000회를 달성했다” 고 말했다.
난타팀은 코로나로 인해 캠퍼스 생활을 잃어버린 대학 새내기 200여명과 함께 ‘국경을 넘어 난타’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난타 강연을 선보이고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탈춤팀은 거리두기로 한국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국내·외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어서와, 탈춤은 처음이지?’라는 탈춤 알리기 캠페인을 기획해 웨이보, 틱톡 등에 각국의 언어로 게재한 영상이 13만개의 공유(웨이보 기준)수를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한국문화 멘토링과 기획역량 강화 워크숍, 재능기부형 온라인 사회공헌 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사회와 교류해 온 아우르기는, 지난 11월에는 경주와 전주 일대의 환경을 정화하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시민들의 큰 응원을 받기도 했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활동을 마무리를 해준 단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우르기’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단원들이 한국과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우르기’는 내년에도 국내 외국인 유학생 및 한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