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444] ※ 평가 기간: 2021년 11월 25일~2021년 12월 2일

광고는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사진 청정원 푸드캐스트 유튜브 캡처
[AP신문=정세영 기자] 청정원이 지난달 19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다양한 작품에서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감도를 쌓고 있는 송중기가 모델입니다.

청정원의 간편식 '호밍스(HOME:ings)'를 홍보하는 광고로, 1인칭 시점을 사용해 마치 송중기와 실제로 집 안에서 대화를 하는 것처럼 연출했습니다.

'밥도 안 먹고 뭐하고 다니냐?'라는 걱정을 시작으로, 송중기가 계속해서 화면을 보며 말을 건넵니다.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카메라 무빙을 통해 1인칭 시점의 디테일함을 살렸습니다.

집 안에서만 진행되는 영상은 따뜻한 색감으로 연출돼 보는 내내 편안함을 줍니다.

이어 송중기는 '그냥 먹지 말고, 제대로 챙겨야지'라고 말하며 요리를 시작합니다.

손질되는 재료들의 모습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는 동시에 야채를 써는 소리까지 극대화시켜 요리에 대한 몰입감을 높입니다.

'맛도 영양도 즐거움도' 챙기라는 다정한 잔소리와 함께, 불고기 전골과 게살볶음밥이 완성됩니다.

마지막으로 '만족을 요리하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호밍스의 제품을 보여주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광고평론가들은 광고의 모든 평가 항목에 3.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부여해,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은 광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광고 효과의 적합성ㆍ광고 모델의 적합성ㆍ시각 예술성 부문은 모두 4.3점을 받았습니다.

소비자들에게 호감도가 높은 송중기와 적절한 시각적 효과, 스토리텔링이 효과적으로 어우러졌다는 평입니다.

명확성 또한 3.7점을 기록하며, 광고의 메시지가 비교적 정확하게 표현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인칭 시점, 편안한 분위기

평론가들은 광고가 자연스러운 1인칭 시점과 편안한 영상 분위기를 통해 메시지를 훌륭하게 전달했다고 호평했습니다.

편안한 주방과 집 안 분위기. 사진 청정원 푸드캐스트 유튜브 캡처
송중기의 연기력이 광고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걸음을 걷는 듯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카메라가 1인칭 시점에서 송중기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식재료들을 손질하고 요리하는 장면에 적절히 슬로우 효과를 줘 신선한 식재료의 모습을 강조하고 입맛을 돋운다. 제대로 챙기는 요리가 만족스러운 하루를 만든다는 메시지가 청정원 요리의 가치를 올려준다.
- 이은찬 평론가 (평점 4.4)

제 3자의 입장에서 정보를 받기만 하는 일방적 광고보다는 쌍방향 광고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가 잘 반영됐다. 집에서 일어날 법한 스토리 전개와 구도를 통해 편안함을 제공해 줌과 동시에 그 속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적절히 녹여냈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7)

모델에서 비롯된 호감도와 그 메시지의 설득력이 두루 갖춰진 광고다. 직접 눈을 마주치고 이름을 부르며 대화하듯 이어지는 설득력이 좋다. 송중기라는 배우의 매력을 베이스로, 완급을 조절하며 이어지는 메시지들은 자연스럽게 머리와 마음 속에 스며든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4.4)

먹음직스러운 음식샷,
시ㆍ청각 몰입도↑

또한, 영상 중간중간 식재료들의 먹음직스러운 클로즈업 샷과 소리를 삽입해 광고의 몰입감과 호감도를 높였다고 평했습니다.

손질되는 청경채의 모습. 사진 청정원 푸드캐스트 유튜브 캡처
장동건이 '정원아~'라고 부르는 장면으로 대중에게 각인된 청정원 특유의 광고 콘셉트를 송중기를 통해서도 유지했는데, 모델에 의존하기보다는 요리와 식재료에 대한 시각적 요소를 더해 '호밍스'에 대한 호감을 높였다. 송중기의 내레이션이 전체적인 몰입도를 끌고가는 가운데, 각 요소들의 ASMR이 인상적이다.
- 이정민 평론가 (평점 4.3)

송중기의 주방에 초대받은 1인칭 시점에서 친근감이 느껴진다. 차분한 내레이션이 깔리면서 조리되는 음식의 씨즐샷이 먹음직스럽게 잘 연출돼 호밍스에 대한 호감도와 궁금함이 생긴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7)

'만족'으로 차별화

뿐만 아니라 '만족'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상품의 차별화와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입니다.

또한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하는 간편식 특성상, 만족을 강조한 해당 광고의 메시지가 소비자들에게 잘 어필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만족감을 강조한 호밍스 제품. 사진 청정원 푸드캐스트 유튜브 캡처
'만족을 요리하다.' 단 한 줄의 카피에서 제품에 대한 확신이 엿보인다. 1인 가구를 타깃팅하기 위해 모델이 화자에게 1인칭으로 말을 거는 연출이 돋보인다. '더 나은 맛', '간편한 식사'보다 '만족'에 초점을 둔 스토리텔링이 자연스럽게 풀어지는 광고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3)

인상적인 부분은 광고가 송중기라는 배우에만 의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모델에 시선을 유지한 채 돋보이게 만들면서도, 만족스러운 한 끼의 가치와 음식을 대접하는 여유로움의 핵심 메시지를 결코 놓치지 않는다. 그리고 간편식이지만 그 마음만은 결코 가볍지 않은 브랜드의 가치가 긍정적인 조화를 만들어낸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4.4)

■ 크레딧
▷광고주: 청정원
▷대행사: 먼프
▷제작사: 네모콘텐츠ㆍ키노플로우
▷모델: 송중기
▷CD: 이한규
▷CW: 김진영ㆍ임유빈
▷아트디렉터: 김혜리
▷조감독: 김서연
▷제작사PD: 김하진ㆍ이동현
▷촬영감독: 강한빛
▷조명감독: 홍주범
▷아트디렉터(스텝): 민예리
▷편집실: 비전홀딩스
▷편집자: 박상규ㆍ도승현ㆍ심나연
▷녹음실: 키스에프앰뮤직앤사운드
▷오디오PD: 황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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