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445] ※ 평가 기간: 2021년 11월 25일~2021년 12월 2일

(왼쪽부터) BTS 진, 지민, 정국, 슈가, 뷔, RM, 제이홉. 사진 신한카드 유튜브 캡처

[AP신문=김민지 기자] 신한카드가 지난달 11일에 공개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신한플레이 광고입니다.

월드스타 BTS가 주인공입니다.

잘 알려진 명곡 A-Ha의 'Take On Me'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멤버 RM이 LP로 음악을 감상하는 장면, 제이홉이 엘레베이터 안에서 춤을 추는 장면 등을 통해 각 멤버가 가진 특성과, 신한플레이의 맞춤 금융 상품 추천, 신한페이 결제 기능 등을 소개합니다.

주인공인 멤버가 바뀌면서 화면이 전환되지만 신한카드의 브랜드 컬러인 파란색을 배경, 소품 등으로 표현해 통일성을 확보합니다.

이후 BTS 멤버들이 모두 등장해 '이게 다 뭐하자는 플레이? 뭐든 다하자는 플레이'라는 카피로 언어유희를 살리며 '플레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합니다.

마지막에는 '금융부터 라이프까지 플레이를 멈추지마'라는 슬로건으로 신한플레이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추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광고평론가들은 예술성 시청각 부문에 4점의 높은 점수를 주며 배경음악과 파란색을 잘 활용해 감각적인 광고를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월드스타 BTS로 시선을 사로 잡아 광고 모델의 적합성 또한 3.8점의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 외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호감도는 3.3점, 창의성과 명확성은 3점의 평이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총 평균은 3.5점으로 월드스타 BTS를 모델로 기용한 것에 비해 다소 평이한 점수를 기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볼거리가 많은 광고

평론가들은 네온사인, 배경, 멤버들이 입은 옷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고 각 멤버들이 가진 매력을 표현해 볼거리가 풍성한 광고를 만들었다고 호평했습니다.

음악을 감상하는 RM. 사진 신한카드 유튜브 캡처

금융과 생활을 한 번에 책임진다는 메시지를 각 장면에 간결한 카피와 함께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통통 튀는 배경음악도 'play'라는 메시지를 강화시켜준다. 또한 화면이 전환될 때마다 각 화면을 비슷한 색상으로 구성해 통일성을 확보하고 보는 재미를 더한다.
- 이은찬 평론가 (평점 4.0)

BTS를 잘 활용해 안전하게 기획된 광고다. 멤버별로 각기다른 설정을 부여해 신한플레이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볼거리가 쏠쏠한 다양한 콘셉트가 팬서비스 영상 같은 느낌을 준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2.9)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연예인을 섭외해 광고하고자 하는 상품을 자극적으로 드러낸 점이 가장 눈에 띈다. 도입부부터 화려한 영상을 통해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강렬한 음악과 화려한 색채 등 독특한 요소들을 많이 사용해서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각인시킨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7)

배경음악 선정 탁월하다

또한 광고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대중에게 잘 알려진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광고의 효과를 더욱 높였다는 분석도 다수 존재합니다.

엘레베이터 안에서 춤을 추고 있는 제이홉. 사진 신한카드 유튜브 캡처

등장만으로도 이목을 사로잡는 BTS의 존재감이 어김없이 발휘된다. 감각적인 의상과 소품, 브랜드 컬러의 매치는 이질감 없이 광고에 스며든다.
백미는 배경음악이다. 도입부부터 흘러나오는 익숙한 멜로디는 설렘을 한껏 부추긴다. 여기에다 노래의 제목처럼 신한플레이를 '가져보라고, 선택해보라고' 권유하는 듯한 BTS의 도발적인 몸짓과 표정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3.9)

배경음악이 다한 광고다. 배경음악과 BTS의 조화가 광고의 전체적인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흥겨운 배경음악과 'play'라는 키워드를 반복적으로 사용해서 신한플레이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시각적인 측면에서도 배경음악에 걸맞은 빠른 화면 전개가 돋보인다. 메시지 전달 역시 '금융부터 라이프까지 플레이를 멈추지 마'라는 카피로 다양하면서도 차별화된 신한카드의 지향점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 이정민 평론가 (평점 4.4)

신한카드 특성 덜 드러나 아쉽다

하지만 BTS는 잘 표현됐으나 신한카드의 특성을 드러내기는 역부족인 광고라 아쉽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위버스 신한체크카드를 소개하는 BTS 멤버들. 사진 신한카드 유튜브 캡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광고다. 본 광고가 모델의 임팩트에 편승해 카드 서비스를 인지시키려는 목적성을 띄고 있다는 점은 뚜렷하다. 다만, 풀어내는 과정에서 특별한 연출적, 시각적 장치가 부족한 점이 아쉽다. 조금 더 신한카드스러운 특성을 BTS라는 월드스타와 접목시켰다면 어땠을까.
- 이정구 평론가 (평점 2.1)

■ 크레딧
▷ 광고주: 신한금융그룹
▷ 모델: 방탄소년단(랩몬스터ㆍ진ㆍ슈가ㆍ제이홉ㆍ지민ㆍ정국ㆍ뷔)
▷ 플래너: 박재범
▷ 편집실: 브이에프엑스 픽셀
▷ 3D업체: 브이에프엑스 픽셀

저작권자 © AP신문 | 온라인뉴스미디어 에이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