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458] ※ 평가 기간: 2021년 12월 16일~2021년 12월 23일

K-MAS 라이브 마켓은 12월 18일부터 9일간 진행된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유튜브 캡처
[AP신문=정세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광고는 12월 18일부터 9일간 진행되는 'K-MAS 라이브 마켓'을 홍보합니다.

크리스마스 소비 주간을 겨냥한 해당 행사는 라이브커머스 등을 활용해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그에 걸맞게 광고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연출을 통해 따뜻한 분위기를 극대화시켰습니다.

더불어 소상공인들의 모습을 다수 등장시키며, 해당 행사를 통한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광고는 '올 겨울,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착한 기적이 시작됩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합니다.

모델들은 핸드폰을 통해 주문을 하고, 선물을 받으며 기뻐합니다.

이어 여러 분야의 소상공인들, 라이브커머스의 진행자들, 마켓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동시에 '소상공인과 함께 웃는 날까지 대한민국이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카피가 등장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델들이 다함께 등장해 하트를 그리는 따뜻한 연출과 함께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광고평론가들은 광고의 평가 항목들 중 시각 예술성 부문에 가장 높은 3.7점의 점수를 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잘 연출했다고 호평했습니다.

반면 창의성 부문은 2.2점에 그치며, 평이한 스토리텔링으로 독창성은 다소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 항목 또한 2.5점을 받으며, 광고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힘들었다고 봤습니다.

효과적인 시즈널 광고

평론가들은 광고가 크리스마스 시즌의 행복한 분위기를 적절히 활용해, K-MAS 라이브 마켓의 의도를 잘 표현했다고 봤습니다.

소상공인들의 모습.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유튜브 캡처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이 가득 느껴지는 분위기를 화면에 잘 담아냈다. 그 안에 K-MAS 라이브 마켓의 참여자인 소비자, 판매자들의 미소 가득한 모습을 적절히 녹여내 K-MAS 라이브 마켓의 의의를 잘 전달한다.
- 이은찬 평론가 (평점 3.7)

시즌에 딱 맞는 이야기를 활용해 드러내고자 하는 바를 적절히 드러낸 광고라고 생각한다. 함께 공유하고 참여을 유도할 수 있는 부분이 곳곳에 담겨있어 의미있는 광고가 탄생했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3)

딱 예상 가능한 평이한 크리에이티브지만 명확한 목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기본기가 충실한 광고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음악과 영상이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와 괜찮게 어울린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3.0)

분위기만 있고 메시지는 없고

반면, 연출하고자 하는 분위기는 잘 표현됐지만 정작 구체적 메시지가 부재해 효과적인 광고인지는 의문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광고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유튜브 캡처
라이브 마켓에 대한 명확한 셀링 포인트와 특장점들의 전달 없이 분위기만 잔득 자아낸 부분은 아쉽다. 결과적으로 일정한 호감도와 인지도에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궁극적인 액션의 동기부여까지는 조금도 나아가지 못했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3.0)

광고 전반적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설레는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하지만 영상과는 달리 광고가 담고 있는 메시지는 불분명하다. 내레이션도 희망적이고 추상적인 말들의 나열이라 해당 서비스에 대해서는 알기가 어렵다. 어떤 제품을 어디서 어떻게 라이브마켓으로 선보일 것인지에 대한 약간의 힌트가 더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2.5)

'소상공인과 함께 웃는 날까지', 'K-MAS 라이브 마켓'의 연결고리를 통해 K-MAS 라이브 마켓이 소상공인을 위함인지는 알겠는데, 그 이상의 정보는 전혀 얻지 못했다. '착한 기적', '따뜻한 선물', '고마운 마음', '희망의 주문' 등의 키워드로 감성적인 측면을 부각시켰지만, 이 역시 평범하고 일반적이다. 정보도 공감도 없다.
- 이정민 평론가 (평점 2.2)

온라인 라이브 마켓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유튜브 캡처
또한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강조한 광고의 메시지가 현 시점에서 적절한 공감을 이끌어내기 어려웠다는 지적 또한 있었습니다.

정부의 방역지침 강화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분출되는 현 시점에 적절하지 않은 광고로 보인다. 마켓을 통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플롯 자체가 역효과를 보이지는 않을지 의문이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2.5)

■ 크레딧
▷광고주: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행사: 대홍기획
▷제작사: APCㆍ모이스트플레이
▷CD: 문준기
▷AE: 김건표ㆍ공원학ㆍ김무희
▷CW: 김성하ㆍ박예지
▷아트디렉터: 류동우ㆍ김현
▷감독: 정시웅
▷조감독: 이하민
▷Executive PD: 이승근
▷제작사PD: 이상민
▷LINE PD: 신혜민
▷촬영감독: 박상훈
▷조명감독: 서재훈
▷아트디렉터(스텝): 박소영
▷로케이션 업체: 고로케이션
▷편집실: 디오
▷2D업체: 디오
▷NTC: 남색
▷녹음실: 킹콩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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