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청주그리니티 조감도 = ©포스코건설]

[AP신문 = 김상준 기자]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1월 각 건설사가 공들인 ‘마수걸이’ 분양에 수요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 1만6000여 가구가 분양(견본주택 오픈 기준) 예정이다.

청약 열기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아 연초에도 분양 열풍은 뜨거울 전망이다. 실제 2021년 하반기 전국 218곳 중 171곳이 청약 마감됐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도 1만4075가구로, 1년 전 2만6703가구보다 절반 가량 줄었으며,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집값이 오름세인 점도 특징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전국 아파트값은 0.8% 올라 상승세가 여전하고, 2020년 11월(0.7%) 보다도 상승폭이 더 높다.

1월 충북 청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청주그리니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1191가구 대단지로 지상 최고 38층, 전용면적 63~170㎡를 분양 예정이다. 중대형 타입(전용면적 85㎡ 초과) 비중이 42.4%로 높은 편이다.

인천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서해바다 앞에 들어서는 ‘송도 럭스 오션 SK뷰’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43㎡ 총 1114가구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도 미추홀구 학익동에서 ‘시티오씨엘 6단지’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0㎡, 총 1744가구 규모다.

부산 부산진구에서는 포스코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양정1구역’ 재개발로 전용면적 39~100㎡, 총 2276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이 중 116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기장에서는 쌍용건설이 바다 조망권을 갖춘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46㎡ 191가구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1월은 한 해 분양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도 다방면에서 심혈을 기울인다”며, “특히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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