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의 ‘넷제로 시티’ 디오라마 = ©SK에코플랜트]

[AP신문 = 김상준 기자] 환경·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과감한 변신을 추진 중인 SK에코플랜트가 CES 데뷔 무대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며, ‘순환경제’ 청사진을 제시했다. '순환경제'는 생산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자원과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Reduce)하고, 버려지는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분리 및 수거해 자원으로 재사용(Reuse)하며, 남는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재활용(Recycle)함으로써, 자원낭비와 지구오염이 제로(Zero)인 영구 지속가능한 경제 시스템이다.

SK에코플랜트는 현지시각으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폐기물과 대기오염물질을 에너지화 또는 자원화하여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순환경제 모델 ‘넷제로 시티(Net Zero City)’를 선보였다.

SK에코플랜트가 CES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CES에는 전 세계 160개국 2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신제품과 미래 기술을 선보인 가운데, SK에코플랜트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등 멤버사들과 함께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을 주제로 합동 전시관을 꾸며 탄소 감축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노력을 소개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두번째)이 ‘CES 2022’ 현장을 방문해 ‘넷제로 시티’ 디오라마를 살펴보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미래 선순환 환경 도시를 가로 100cm, 세로 60cm 크기의 디오라마(축소모형)로 구현한 ‘넷제로 시티’에는 SK에코플랜트가 현재 진행 및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 연료전지 발전, 폐기물 에너지화(Waste to Energy), 그린리노베이션 등 획기적인 환경·신재생에너지 해법이 소개됐다.

구체적으로 태양광 및 풍력 등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남는 전기를 활용해 그린수소로 전환한 다음 필요한 시간대·수요처에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종 폐기물의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성가스(Syngas)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Biogas) 등 대기오염물질도 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제로시티를 완성한다는 환경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현장을 방문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CES에서 SK에코플랜트가 제시한 청사진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이미 실현 및 가시화 되고 있는 기술”이라며, “향후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까지 완성하여 지구오염 없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디자인하는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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