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청주그리니티 투시도 = ©포스코건설]

[AP신문 = 김상준 기자] 지난해 1순위 청약 295만5370건 중 5대 건설사에 29.8%인 88만2580건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5대 건설사의 분양에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의 건설사는 1분기 전국 36곳에서 2만278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7571가구, 지방 1만5218가구다.

5대 건설사의 아파트 청약 열기 주도는 브랜드 파워는 물론, 입지 조건과 가격 상승폭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 조사 결과, 입주 5년 미만 아파트 기준 5대 건설사 평균 매매값(3.3㎡당)은 3260만원으로 전체 평균치인 2787만원을 16.9%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은 1월 충북 청주에서 ‘더샵 청주그리니티’를 분양 예정이다. 지상 최고 38층, 전용면적 63~170㎡ 총 1191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중대형 타입(전용면적 85㎡ 초과) 비중이 42.4%로 높은 편이다.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투시도 = ©GS건설]
GS건설은 14일 서울 강북구에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전용면적 38~112㎡ 총 1045가구다. 전남 나주에서는 나주시 최초의 자이 브랜드 아파트 '나주역자이 리버파크'가 지난 11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고 오는 24일~29일 정당계약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에서 ‘래미안 포레스티지’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 49~132㎡ 총 4043가구 중 23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4일 1순위(해당) 청약 진행에 이어, 오는 24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다.

현대건설도 이달 565가구 ‘힐스테이트 구리역’과 3731가구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각각 경기도 구리와 용인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송도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1319가구도 관심 단지다.

대우건설도 1월 대구 달서구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 분양을 계획 중이다. 아파트 993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64실 등 1157가구(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평택에서 분양 일정을 잡고 있는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 812가구도 눈길을 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이들 건설사는 자체 브랜드에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품질이 좋고, 입지 선정도 남다르다”며, “브랜드 건설사 시공 단지 청약을 오래도록 기다리는 대기 수요도 많아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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