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DX융합사업부문 송재호 부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Yandex SDG CEO 드미트리 폴리슈크(오른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MOU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

[AP신문 = 김상준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가 러시아 최대 IT 기업인 얀덱스(Yandex)그룹과 로봇사업에 속도를 낸다. 연내 배송로봇 출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T(030200)는 얀덱스의 자율주행 그룹사인 얀덱스SDG(Self Driving Group)와 AI, 로봇, 자율주행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은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을 비롯해 AI로봇사업단 이상호 단장, 드미트리 폴리슈크(Dmitry Polishchuk) 얀덱스SDG CEO가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얀덱스 자율주행개조센터에서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사업 협력으로 KT의 AI·DX 역량과 얀덱스의 자율 주행 로봇 기술을 결합해 ▲한국 맞춤형 로봇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연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상품 출시 ▲차세대 AI 로봇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 협력 ▲추가 ICT 사업 협력 TF 운영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사업협력을 위한 경영진 미팅을 했으며, 12월에는 KT 연구개발센터에서 배송로봇 시연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얀덱스의 자율주행기술과 KT의 AI·DX 역량 등을 결합한 사업협력 모델을 만들게 돼, 차세대 AI 자율주행 로봇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양사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

송재호 부사장은 “이번 MOU로 KT와 얀덱스가 AI,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등의 사업에서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는 AI 로봇 자율주행뿐 아니라 향후 그룹 차원의 ICT 사업 협력 분야를 추가로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폴리슈크 CEO는 “KT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한국에서 얀덱스의 자율주행 배송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급격히 증가하는 라스트마일 배송 수요를 처리 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KT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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