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8월 20일 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하고 교육생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삼성전자]

[AP신문 = 김상준 기자] "21세기에는 S급 인재 한 명이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

창의적 인재 양성을 강조한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철학은 이재용 부회장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년 SW 인재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로 이어져왔다. 재계에서도 삼성을 인재 확보와 육성에 유독 집착한 기업으로 평가한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역시, 이재용 부회장의 인재 양성 의지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2018년 12월 1기 500명을 시작으로 출범한 SSAFY는 7기를 맞이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50명이 입학하며 사상 처음으로 한 기수 교육생 1000명을 넘어섰다.

삼성은 18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SSAFY' 7기 입학식을 열었다.

■ SSAFY 수료자 취업률 79%, 취업 기업 수 643개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5기까지 2785명이 수료한 가운데, 2199명이 취업해 79%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 SK㈜ C&C, KT DS, 현대모비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IT·금융권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643개에 달한다.

특히 SSAFY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기업이 100여개에 달한다. 이들 기업들에서는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우대 전형을 운영중이다.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7기 입학식에 참석한 교육생들 = ©삼성전자]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또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교육생에게 진로컨설팅·채용정보 등을 제공한다.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모의면접,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코칭을 실시하고, 채용박람회, 기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이번 7기 입학생들은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울산·경남(부산소재)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 집중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는다.

■ "SW 영역은 무궁무진…새로운 성공 스토리 만드는 인재로 성장 기대"

이날 현장에는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입학생 50명이 참석했다. 나머지 입학생 1100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여러분의 열정에 수준 높은 교육과정이 더해져 미래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고용노동부는 더 많은 청년이 직무역량을 쌓고, 실무경험을 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7기 입학식에 참석한 교육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삼성전자]
이수진 의원은 "SSAFY에서 1년간 교육을 마치고 사회로 진출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곤 의원은 "SSAFY와 같은 모범적인 민관협력 사례가 늘어나고, 7기 여러분과 같은 청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노력하겠다"며, "앞날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라"고 응원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소프트웨어 영역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상을 통해 SSAFY 7기 입학 축하를 전해온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맞춰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머지않아 전문가로 성장한 모습으로 현장에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도 영상을 통해 "최근 급격히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 혁신의 흐름 중심에는 소프트웨어가 있다"며, "기업에서는 유능한 소프트웨어 인재들의 힘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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