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롯데e커머스 본사에서 우정범 럭셔리앤올 대표와 김장규 롯데온 상품부문장이 명품 사후 관리 서비스를 위한 협약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롯데쇼핑]

[AP신문 = 이주원 기자] 롯데온의 명품 서비스가 사후 관리 서비스를 도입하며 한 단계 진화한다. 명품 구매부터 위조 상품 피해 예방, 사후 수선까지 수직화된 명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20일 롯데쇼핑(023530) 에 따르면, 롯데온은 명품 수선사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스타트업 '럭셔리앤올' 입점을 통해 21일부터 '명품 사후 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럭셔리앤올은 가죽, 가방을 포함해 안경과 선글라스까지 대부분의 명품 수선이 가능한 수선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명품 수요 확대에 따라 명품 수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롯데벤처스에서 투자한 곳이기도 하다.

명품 수선을 원하는 고객이 롯데온을 통해 럭셔리앤올 사이트에 접속, 수선 요청 내용과 사진을 올리면 이를 확인한 명품 수선사가 입찰에 참여한다. 고객은 입찰에 참여한 수선사 중 가격과 평점 등을 고려해 한 명을 택하고 의뢰를 맡기게 된다. 수선 과정 및 결과도 럭셔리앤올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롯데온은 이와 함께 럭셔리앤올과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의 공동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럭셔리앤올은 '명품 사후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롯데온 고객에게 단독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양사는 롯데온 명품 구매 고객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명품에 진심인' 롯데온은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병행수입 명품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명품 인증 프로그램인 ‘트러스트온’을 도입했다.

트러스트온은 위조 상품 피해를 예방하고 가품 문제 발생 시 보상을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트러스트온에는 롯데온, 셀러, 외부기관 등 3자가 참여해 가품 피해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구매한 상품이 가품으로 판정 받을 경우 결제 금액의 최대 두 배까지 보상해준다.

트러스트온 프로그램 도입 이후 롯데온 참여 셀러의 명품 매출은 전년대비 3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만원 미만의 여성지갑의 신장률이 67.6%, 30-40만원 대의 머플러를 포함한 명품 소품의 매출이 51.5% 증가하며 전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김장규 롯데온 상품부문장은 "온라인에서 명품 구매가 많아지면서 가품 확인 및 수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명품 시장의 확대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AP신문 | 온라인뉴스미디어 에이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