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이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루닛(Lunit)'과의 협력을 통해 영상진단솔루션을 강화하고 영상의학 소프트웨어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선다 = ©동국생명과학]

[AP신문 = 김상준 기자]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이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루닛(Lunit)'과의 협력을 통해 영상진단솔루션을 강화하고 영상의학 소프트웨어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선다.

동국제약(086450)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21일 2022년 핵심사업으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7년 동국제약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올해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AI·바이오로직스·체외 진단 등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 시장과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조영제 및 영상진단장비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진단 장비에 대한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영상의학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지위와 세일즈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2018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해 루닛과 '루닛 인사이트'의 국내 유통 및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심포지엄 개최 및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여러 의료기관에 루닛 인사이트를 보급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영상의학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동국생명과학과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 및 성능을 인정받은 루닛간의 시너지가 창출된 결과라는 평가다.

동국생명과학에서 집중하고 있는 루닛의 AI 제품은 흉부 X-ray 영상을 분석하는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에서 유방암 소견을 검출하는 ‘루닛 인사이트 MMG’이다. 특히,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조직 밀도 정보 제공으로 판독 오류를 대폭 줄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엑스레이에 이어 3차원 CT도 AI로 병변을 검출하는 신제품이 올해 출시 예정으로, 의료현장에 적용되는 AI의 범위가 대폭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영상의학에 차별화된 이동형 진단장비부터 AI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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