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피코크 제수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 ©이마트]

[AP신문 = 이주원 기자] 비대면 명절의 영향으로 간편제수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해 명절 이전 보름간의 피코크 제수음식 매출 분석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전이었던 2019년 대비 설에는 34.1%, 추석에는 11.1%의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같은 기간 SSG닷컴의 피코크 제수음식 매출은 설에는 106%, 추석 86%로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 많은 가족이 못하는 명절에 간편한 명절 상차림이 대세가 되면서 기존 1~2인 가구 중심의 간편 제수음식 수요가 3~4인 가구까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피코크 제수음식의 조리 간편성과 상품성을 경험한 고객의 재구매가 이어진 영향도 더해졌다는 평가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올해 설 명절에도 이 같은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피코크 제수음식 물량을 10% 가량 확대했다. 또 '피코크 어랑손만두 어랑만두', '피코크 한우사골만둣국'을 새롭게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오는 2월 2일까지 피코크 제수음식 40여 종에 대해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이마트는 신세계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며, SSG닷컴은 5000원을 즉시 할인한다.

SNS를 통한 '우리집 명절음식 자랑하기' 이벤트도 실시한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집만의 독특한 명절 음식 사진을 '#피코크명절음식자랑'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은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며, 재미, 독특함, 정성스러움 등을 기준으로 총 20명을 선정해 이마트 1만원 금액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2월 11일 피코크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한다.

이마트는 SNS를 통해 우리집 명절 음식을 가족, 지인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명절에 모이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는 한편, 가장 트렌디한 방법으로 우리 전통 음식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젊은 세대가 다시 한번 명절 음식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은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비대면 명절이 장기화되면서 피코크 제수음식을 찾는 수요가 명절마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마트는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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