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굴비 선물세트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이 굴비 선물세트를 구경하고 있다 = ©롯데쇼핑]

[AP신문 = 이주원 기자] 올해 설에는 굴비 등 수산 선물세트 신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20일간 진행된 ‘2022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실적 분석 결과, 굴비·전복 등 수산 선물세트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매 고객수도 50% 이상 증가했으며, 연령층도 다양한 세대에서 구매가 이뤄졌다.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다양한 수요에 맞춰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 1인 가구 맞춤 소포장 상품부터 250만원 명품 굴비세트까지 다양한 수산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11월과 12월에 잡은 겨울 참조기 중, 상위 1% 이상의 원물만으로 제작한 명품 굴비세트가 수산 선물세트 매출을 이끌고 있다. 점포별 한정으로 준비한 물량이 현재 70% 이상 판매되는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와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기에 어획한 참조기는 1년 중 살이 가장 단단하고 기름지다. 특히 250만원의 ‘명품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眞’은 한 마리 당 350g 이상의 크기로, 작년 설에 판매됐던 최고가 굴비 상품인 ‘황제 세트’보다도 30% 이상 큰 참조기로 작업해 상품의 품질을 높였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위해 영광 법성포항, 목포항, 여수항, 제주 한림항 등에서 국내산 참조기를 수매해 원물을 준비했으며, 영광 법성포 굴비 특품사업단 회원 업체에서 만들었다.

1인 가구와 젊은 세대를 겨냥해 다양하게 선보인 소포장 선물세트와 간편조리 수산물 선물세트도 인기다.

손질과 조리가 힘든 굴비를 쪄서 개별 진공포장해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게 만든 ‘찐보리부세 선물세트’는 초기 준비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추가 물량을 확보할 정도로 판매량이 높다. 이번 설 선물세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시작이반 전복 영양밥 세트’는 1인가구를 위한 맞춤 선물로 예상보다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귀성 대신 여행이나 캠핑, 홈설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이색 수산 선물세트에 대한 관심도 높다.

훈제하거나 냉동하지 않은 뉴질랜드 생연어와 홀스래디쉬 소스, 케이퍼로 구성된 ‘뉴질랜드 킹연어 선물세트’는 스테이크와 회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구매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 크레이피쉬로 잘 알려진 ‘스파이니 랍스터’는 롯데온을 통해 주문과 동시에 살아있는 상태로 배송돼 싱싱한 회로도 즐길 수 있으며, 구이, 찜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도가 높아 캠핑족을 위한 추천 선물 상위권에 올랐다.

롯데온도 오는 26일까지 진행하는 '온 마음 설' 행사를 통해, 저단가 실속형과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으로 이원화되는 흐름에 맞춰 수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만 모은 '명절명가' 매장에서는 최대 40만원대까지의 다양한 굴비세트를 판매한다. 또한 이색 상품으로 명인의 비법을 담아 만든 '대한민국 침장명인 반건조 새싹 보리굴비 10미'를 비롯해 '명인 김광자 전통제조 영암어란 4호', 항공직송 '캐나다 프리미엄 자숙랍스터 선물세트 2호' 등을 선보인다.

이경민 롯데백화점 Fresh Food부문 수산팀장은 "명절을 보내는 방식에 따라 선물에 대한 수요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다양한 수산 선물세트와 함께 모두에게 행복한 명절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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